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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케이크)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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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게 작업을 하던 재연에게

새로운 질서 마지막 수업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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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21일 아침, 케이크를 준비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인지한 재연은 서둘러 준석에게 문자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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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과일을 순서대로 적어봅시다.

저는 체리 그리고…” -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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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가 저희 마지막 수업이네요.”

- 재연의 레시피 페이지를 보던 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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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석은 시각디자인과 학생으로

타이포그래피에 관심이 많고 의외로 케이크를 직접 만드는걸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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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보통 여기서 사.. 우리 무슨 주부들 정보공유하는거같네..” -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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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산세리프 글자체가 좀

난이도가 극악이긴 해” -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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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다 못먹고 있는 체리청이 있는데 가져갈래? 유통기한도 넉넉한데.” -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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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는 디자이너이자 큐레이터, 편집자,

상수동에 사는 재연의 동네 주민이자 깊은 친구로

종종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고마운 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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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오른쪽으로 좀 밀렸다. 자간을 줄일까?

아니 자간은 못줄이고 단어사이를 줄여야겠어. 이거 조금 오른쪽? 올라갔나? 내리자.

이거 커닝하는 것 같은데?” -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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