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기술은 어떤 이유에서 그토록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걸까?
• 팬데믹과 기후변화 시대를 무사히 통과하려면 어떤 정치가 필요할까?
• 진보를 향한 근대인의 무모한 질주의 속력과 방향을 어떻게 조절해야 할까?

[여럿은 어떻게 하나가 되는가]
─ 브뤼노 라투르 철학 입문


📍8월 10일 3강은 태풍으로 인해 전면 비대면 진행됩니다.

📍해당 강좌는 문자통역이 진행됩니다.

📍유튜브 복습링크 제공
  다시보기 기간은 1주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복습영상으로 수강하고 언제든 질문 할 수 있습니다.


❙ 일시: 23.07.20~23.09.14/매주 목/저녁 7:30~9:30/총 8강
↳8월 10일 3강은 태풍으로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됩니다.
❙ 강의: 최석현(과학기술학 연구자)
❙ 대면: 10명(선착순 마감, 신청자 중 입금자 기준)
  장소: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406 A동 1908호, 워크토크 선릉 (선릉역 1번 출구 2분) 
❙ 비대면: 20명(선착순 마감, 신청자 중 입금자 기준)
  서울 외 지역에 계시는 분들의 참가를 환영합니다.
 수강료: 25만원
❙ 입금계좌: 신한은행 100-035-504483 추*효(틈을내는사유와실천짓;다)
  ↳ 현금영수증 발급은 강좌 시작 후 안내드립니다.


1. 강좌 소개
모든 철학자는 죽는다. 하지만 위대한 철학자는 그의 철학을 통해 계속해서 우리 곁을 맴돈다. 생전에 “그가 속한 세대에서 가장 중요한 프랑스 지식인 중 한 사람”(《르몽드》)이자 “가장 유명하면서도 가장 오해 받는 프랑스 철학자”(《뉴욕타임스》)였던 브뤼노 라투르가 지난해 타계했다. 하지만 그가 평생을 씨름했던 질문들은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아니, 어쩌면 그의 질문들은 이제야 우리의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 같기도 하다. 최근 라투르에 관한 언급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젊은 시절의 라투르는 “이미 만들어진(ready-made)” 과학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와중의(in-action)” 과학을 살펴봐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과학자와 공학자가 어떻게 그들의 업무를 수행하는지 직접 “쫓아가야(follow)” 한다고 말했다. 이 강좌는 이와 같은 라투르의 가르침에 따라, 라투르 자신이 일평생 수행한 철학적 탐구의 궤적을 쫓아가며 그의 철학이 어떻게 만들어져 왔는지를 이해해 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강좌에서는 과학, 정치, 역사, 형이상학, 지구 환경까지 언뜻 보기에 서로 상이한 주제들을 옮겨 다닌 것처럼 보이는 라투르의 문제의식을 하나의 키워드로 읽어 본다 ─ “여럿은 어떻게 하나가 되는가?”

라투르는 평생을 온갖 이원론에 맞서 싸우며 살아왔다. 과학과 기술, 자연과 사회, 인간과 비인간, 언어와 실재, 주체와 대상, 진보와 보수…. 라투르는 언제나 이런 이원론적 관념들이 세계의 본성을 은폐해 왔음을 보여줬다. 실재하는 것들은 언제나 여럿이다. 여럿은 서로 연결되어 하나를 이룬다. 이원론은 마지막에 등장해 이렇게 여럿이 하나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지난한 연결 작업들의 흔적을 숨기고 이 세상을 말끔한 모습으로 포장한다. 라투르의 가장 든든한 철학적 동료인 도나 해러웨이의 말을 빌리자면, “하나는 너무 적지만 둘은 너무 많다.” 하나와 둘 사이에는 무수히 많은 여럿이 있기에그렇다.



2. 강좌 목표
 라투르 작업의 주요 테마와 이에 대한 그의 생각이 발전한 과정을 이해함으로써 라투르 철학의 전모를 이해한다.
 라투르 철학의 ‘스피릿’을 장착해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라투르처럼’ 생각할 수 있다.



3. 수강 대상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이 강좌 수강을 권합니다.
☼ 라투르의 저작들을 읽어 보고 싶지만 어디에서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 분들
☼ 라투르의 저작들을 읽어 봤지만 이것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이해하기 어려운 분들
☼ 라투르가 누구인지 모르지만 과학기술과 기후 변화 시대에 걸맞는 철학이 궁금한 분들



4. 강좌 일정 및 개요
◦ 제1강 브뤼노 라투르는 어떤 사람인가?

◦ 제2강 “인류학자가 실험실을 방문하다” - 과학 실행의 기호학

◦ 제3강 “당신은 실재를 믿습니까?” ─ 테크노사이언스의 인식론

◦ 제4강 “사물들이 역습해올 때” ─ 집합체의 사회학

◦ 제5강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  근대성의 인류학

◦ 제6강 “어디에 착륙할 것인가?”  가이아의 정치학

◦ 제7강 “더 커다란 형이상학적 기계”   존재 양식의 형이상학

◦ 제8강 라투르에게 무엇을 배울 것인가?



5. 강의: 최석현
역사와 철학의 관점에서 과학과 기술을 비평하는 과학기술학 연구자. 주된 연구 대상은 인지과학, 인공지능, 사이버네틱스, 전자 매체와 감각 매체이다.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고든 파스크의 감각적 사이버네틱스: 과학, 예술, 발명」 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인공지능의 하위 분야인 컴퓨터 시각(computer vision)의 역사를 통해 시지각에 관한 “포스트휴먼적” 프레임이 형성된 과정을 다루는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여러 편의 학술지 서평과 교양 잡지 기고문을 썼고, 학술 논문으로는  우리는 결코 “코기토”였던 적이 없다: 포스트휴먼주의 관점에서 다시 보는 데카르트 이원론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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