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의 이전이 후퇴시킨 전자산업 노동자의 건강권
- "삼성 내부 자료로 확인된 베트남 공장의 화학물질 부실 관리와 환경오염 실태"를 중심으로 - 일시 : 6월 27일 목요일 오후 7시, 줌(zoom)
- 발제 : 조 디간지(발제, International Pollutants Elimination Network 특별자문)
- 통역 : 공유정옥(통역, 한노보연 회원)
- 문의 : kilshlabor@gmail.com
'위험의 외주화'는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로부터 기업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문제제기되어 왔습니다. 여기에 더해, 삼성을 비롯한 여러 다국적 기업들은 유해화학물질 등에 대한 관리 체계 없이 생산라인을 다른 나라로 이전시켜 왔습니다.
2017년 4일 간의 주야 교대근무, 내내 서서 일해야 하는 환경, 높은 소음 수준, 위계에 의한 압박 등 베트남 전자산업 여성 노동자들이 처한 열악한 노동조건이 45명의 이야기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삼성 내부 자료로 확인된 베트남 공장의 화학물질 부실 관리와 환경오염 실태" (2024) 보고서를 통해 부실한 안전보건관리체계, 여성노동자에게 전가해 온 위험이 더욱 구체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메탄올 집단 중독 사건 등 현재 진행형인 위험의 이주화 문제에 맞서 꾸준히 활동해 온 조 디간지 님과 함께, 현황과 과제를 들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