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다 세 번째] 이야기하지 않으면 반복된다
- 노동, 전쟁, 무기의 그늘을 비추는 사회적 기억에 대하여
베트남전쟁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는 한 젊은 언론인이 있습니다. 바로 한겨레21의 신다은 기자입니다. 2023년 베트남을 방문해 하미학살 55주기 위령제를 취재한 것이 첫 인연이었습니다. 민간인학살 피해생존자의 이야기에서 출발한 그는 이후 변호사, 참전군인, 소설가, 고엽제 피해자 2세 등을 만나며 베트남전쟁의 다양한 문제와 현안들을 고민하는 기사를 이어갔습니다. 또한
그는 오늘날의 전쟁 문제 관련 한국 사회의 무기 수출 문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신다은 기자는 오랜 시간 사회적 참사와 노동 문제를 깊게 고민해왔습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그는 ‘안전’ 문제에 눈을 떴습니다. 크고 작은 재난의 현장들을 찾아다니며 평택항 이선호, 태안화력발전소 김용균 등 여러 산재 사건 관련 노동자와 유가족들의 투쟁을 기억하고 알리는 기록자로 함께 했습니다. 그의 책 『오늘도 2명이 퇴근하지 못했다』(2023년)에는 산재 문제와 관련된 그의 고민과 성찰이 담겨 있습니다.
산재와 전쟁 이야기는 매우 다른 것 같지만 신다은 기자의 글들을 읽으며 기묘한 공통점을 느낍니다. 사건의 진실을 덮는 권력과 부조리한 시스템, 그리고 이에 저항하는 사람들이 고통스럽게 이어가는 진실규명과 기억 투쟁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날의 사건과 참사를 규명하고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은 앞으로 일어날 또 하나의 비극을 막는 일이기도 합니다.
<옥수수다>에서 신다은 기자와 함께 노동, 전쟁, 무기 수출 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부당한 죽음을 사회적 기억으로 만드는 공동체의 힘에 대하여, 서로 다른 결들의 문제들이 공명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하여, 무거움과 가벼움을 오가며 평화로 반짝이는 시간을 만들어낼 수다의 현장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일 시|2025.5.23.(금) 19시~ 21시
장 소|한베평화재단 공간 ‘옥수수’ (3호선, 경의중앙선 옥수역 근처)
서울시 성동구 독서당로 216 풍림빌딩 4층
이야기 손님|신다은 기자(한겨레21)
대 상|누구나, 최대 20인
참가비|1만원(한베평화재단 후원회원 무료)
국민은행 878901-00-009339 한베평화재단
* 입금자명에 ‘수다’를 추가 기재해주세요. 예) 홍길동 수다
신 청|
https://academy.do/ry2V문 의|kovietpeace@gmail.com 02-229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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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수수다]는 이야기와 생각을 공유하는 커먼즈 모임입니다. 강연, 발표, 집담회 등 다양한 방식의 소통을 시도합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의지가 있어 목소리를 공유하고 싶은 분, 혼자서는 버거워도 누군가와 함께라면 용기를 내서 하고 싶은 분, 베트남전쟁을 포함한 인권, 젠더, 반전, 생명, 평화 이슈에 관심있는 분들을 [옥수수다]의 주인공으로 초대해 이야기를 함께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