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거제시민 시국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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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내용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거제시민 시국선언

"이게 나라냐? 이게 국가냐?"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우리는 비선실세의 국가농단 사태를 바라보며 박근혜 대통령을 더 이상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주권자인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근본도 모르는 비선실세에게 갖다 바침으로써 국민을 능멸하고, 자존심을 짓밟았다.
우리는 부패하고 무능하며 천박한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요구한다.

최순실은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쳤다는 의혹에서부터 문화정책, 인사, 국방, 외교, 통일문제까지 보고받고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속속 드러나고 있고,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박근혜 정권은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과 국군기무사 등 국가기관을 동원한 부정선거를 저질러 이미 정통성을 잃었다.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300여 명의 국민이 수장되는 동안 구조할 생각도, 구조할 능력도 없었다.  
'세월호 7시간'동안 박근혜는 무엇을 했는지, 세월호 사고 원인은 무엇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
백남기 어르신을 국가폭력으로 숨지게 해놓고도 사과 한마디, 진상조사도 벌이지 않는 후안무치한 정권이다.
서민증세와 노동관련법 개악, 대우조선해양 사태처럼 일방적인 구조조정으로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몰고, 국민의 삶을 도탄에 빠뜨리고 있다.

국정교과서 편찬, 개성공단 폐쇄와 사드 배치 결정, 일본과 위안부협상 등 박근혜 정권의 오만, 불통, 부패, 무능은 도를 넘어선지 오래다.
자격도 되지않는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내세워 놓고 권력을 사유화한 세력이나, 이를 방조한 새누리당도 그 책임을 면치 못한다. 박근혜와 한 몸인 새누리당은 총체적 실정과 국정논단 사태에 전적인 책임을 지고 해체되어야 마땅하다.
꼬리 자르기 식으로 사태 수습에 나서거나, 국면전환용 술수로써 국민을 기만한다면 더욱 강력한 국민의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새누리당은 최순실-박근혜 정권의 공범이자 부역자로서,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대상이지 사태를 수습하거나 국정을 좌우할 주체가 아님을 분명히 알린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우리는 주권자로서 부패 무능한 정권, 비정상인 특권의 정권을 심판하고 자유롭고 정의로운 나라를 세우기 위한 투쟁에 함께 할 것이다.

2016.11.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내각 총사퇴, 새누리당 해체를 촉구하는 거제시민 서명자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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