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대공원은 돌고래 ‘태지’를 퍼시픽랜드의 쇼 동물로 유기하지 마세요!
서울시가 퍼시픽랜드와 맺은 위탁 사육기간은 2018년 12월 31일까지로, 기간이 연장되지 않으면 태지는 퍼시픽랜드의 소유가 됩니다. 퍼시픽랜드는 20년 동안 야생돌고래를 불법포획하고 공연에 이용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던 악명 높은 돌고래 쇼 업체로, 현재 태지는 그 곳에서 돌고래 공연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그간 제돌이를 비롯해 제주 남방큰돌고래 일곱 마리를 자연으로 방류함으로써 야생 동물권을 다져나간 성과를 내었지만, 악명 높은 돌고래 쇼장에 보낸 서울시의 결정은 ‘태지’가 앞으로 처할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고, 책임감 있는 대책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돌고래바다쉼터추진시민위원회는 서울시가 돌고래 ‘태지’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고 야생 동물권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여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태지’를 퍼시픽랜드 쇼 동물로 유기한다는 오명을 받지 않도록 태지의 사육기간을 연장하고, 이후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바다쉼터 조성을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여러분들의 서명을 모아 서울시에 전달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이름이 태지의 ‘또 다른 감옥으로의 이감’을 막을 수 있습니다. 서명에 동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