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4일, 내란수괴 윤석열이 드디어 파면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멈춰선 안 된다.
윤석열이 파면되었어도 이승만기념관 건설을 추진하는
내란세력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
윤석열이 파면되어도 이승만기념관이 세워지면
얼마나 통탄스러운 일이겠는가.
유럽으로 치자면 폴란드에 히틀러기념관이 세워진 거나
마찬가지이다.
그런 만큼, 기념관을 추진한 자들에게 역사와 정의,인륜을 모독한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
대체 이승만의 어디가 건국의 아버지란 말인가.
이승만은 우리의 근현대사에서 재평가의 여지가 없는 기회주의자이자, 학살자이다.
그는 무고한 민간인들을 빨갱이로 몰아 학살하였으며, 6.25가 발발하자마자
한강 철교를 폭파하고 자기만 먼저 도망가버린 일화 역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직무유기, 임시의정원의 결의와 헌법을 부정하였다는 이유로
임시정부에서 탄핵되었던 적도 있고,
반민특위를 해산하여 지금의 사회에 친일파들이 설치는 데 일조하였으며
부정선거, 사법살인, 헌법 유린 등 무수한 악행을 저지르다가
분개한 국민들에 의해 쫒겨난 독재자이다.
그야말로 변명, 무능, 무책임으로 똘똘 뭉친 인생을 살다 간 이기주의자이다.
반세기가 지났지만, 아직도 이 땅에는 이승만의 악몽에 시달리는 분들이 많이 살아계신다. 이런 와중에 각종 매체의 이승만 미화로는 모자라 기념관까지 세우겠다는 것은,
단순한 혈세 낭비를 넘어서 국민을 우롱하고, 미래 세대의 가치관까지 흐리려 하는
대단히 몰염치하고 비윤리적인 반역 행위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당시 비참하게 돌아가셨던 분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이고,
헌법 전문의 '3.1운동으로 건립된 임시정부의 법통',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 이념을 계승하고'까지 부정하여 우리 나라의 근간을 지우는 반역행위이다.
따라서 이승만 기념관 건립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