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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한 활동을 위해 이것부터 지켜요

이 글은 아수나로 회원으로서 다른 회원들과 관계맺으며 활동하기 위해 반드시 접하고 고민해야 할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하 내용의 핵심 취지에 동의하지 않는 회원은 아수나로의 회원이 될 수 없습니다. 쉽게 동의하기 어렵다면, 후속 안내글 등을 참고하여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취지에 동의하나 세부적 사항이나 표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면 이 글의 댓글이나 이메일(asunaro@asunaro.or.kr)을 통해 이의를 제기해주세요. 다른 회원들이 면밀히 검토 후 답변하거나, 함께 논의할 장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 나이가 적다고 반말을 하지 않으며, 나이에 따른 호칭을 쓰거나 상하 관계를 맺지 않습니다.

- 한국 사회는 나이에 따라 반말, 존댓말을 하는 것이 갈리고 나이가 많은 사람이 윗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는 나이에 따라 차별과 권력을 낳습니다. 아수나로에서는 나이와 상관없이 모두가 평등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 옳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대가 자기보다 나이가 적다고 해서 말을 놓자고 하거나, 일방적으로 말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 또한 자기가 나이가 많다고 해서 윗사람처럼 굴어서도 안 됩니다. ‘형’, ‘누나’, ‘언니’, ‘오빠’와 같은 나이 관계를 담은 호칭 사용도 삼가고 있습니다.


● 학교 성적이 안 좋거나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고 해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우리 사회에서는 청소년 나이대에는 학교에 다니는 학생인 것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여깁니다. 또, 공부를 열심히 하여 대학에 진학을 하는 것이 좋은 진로라고 여기고 그렇지 않은 것은 좀 더 못한 진로라고 여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학교에 다니거나 학교를 그만두는 것,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자신의 선택이 되어야 합니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은 무언가 문제가 있거나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마찬가지로 학교 시험 성적이 안 좋거나 학교 규칙을 잘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나쁘게 보는 것도 편견입니다.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는지 여부는 개인의 특성과 마음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학교 시험 성적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거나 판단해서도 안 됩니다.


● 가족과 같이 살지 않거나 탈가정을 했다고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 ‘가족 안에서 부모의 보호와 감독 아래’ 살지 않는 청소년은 무언가 문제가 있거나 ‘불량’한 청소년, 무슨 범죄라도 저지른 사람인 듯한 시선을 받고는 합니다. 그러나 가족과 같이 살지 않거나 탈가정(가출)을 하게 되는 이유는 각자 다양합니다.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가족으로부터 벗어나 덜 불행하고 더 주체적으로 살기 위해 그러한 선택을 하는 청소년들도 많습니다. 탈가정이나 독립에 대해 편견을 가지거나 이를 특별하게 대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 다른 사람이 원하지 않는 신체 접촉을 해서는 안 됩니다.

모든 사람은 자기 몸에 대한 결정권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원치 않는 접촉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한 권리입니다. 서로 매우 친밀하고 접촉을 허용하고 있는 사이가 아니라면 원칙적으로 신체 접촉은 하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특히 상대방이 싫음을 표시하거나 거부했을 때는 더욱 몸을 만지거나 접촉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 다른 회원을 함께 활동하는 동료가 아닌 연애 대상으로 대하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 물론 연애 관계를 맺는 것은 개인의 자유입니다. 그렇긴 해도 상대방을 연애의 대상으로만 보거나, 단체를 연애 기회를 만들기 위해 들어온 것처럼 보인다면 매우 불편하겠지요. 특히 상대방이 불편할 만큼 과하게 사적 연락을 하거나 개인적 만남을 요구해선 안 됩니다. 남성이 여성에게, 나이가 많은 사람이 나이가 적은 사람에게 그러한 태도를 보이기 쉽고 또 그런 것이 사회적 권력 관계상 더 불편하게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한층 더 주의해야 합니다.


● 다른 사람의 생김새나 옷차림 등 외모에 대해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됩니다.

- 우리 사회는 외모에 따라 우열을 매기고 차별을 하는 외모주의가 매우 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생김새나 옷차림 등 외모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그 자체로 부담을 주거나 차별을 낳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외모에 대해서는 사회적 압박이 더 심하지요. 물론 친밀한 사이에서 서로가 허용하는 가운데 옷차림이나 화장이나 액세서리 등에 대해서 대화를 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외모에 대해 함부로 말해선 안 된다는 것, 특히 우열을 매기거나 평가하는 이야기는 상호 교감과 동의 없이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성별에 따라 역할을 요구하거나 성적 대상화, 여성혐오 등의 편견을 보이지 않습니다.

- 여성은 꼼꼼하다거나 남성은 거칠다고 하는 말들 등, 성별에 따라서 이러저러할 것이라고 예단하고, 하는 업무나 역할을 나누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별다른 근거가 없는, 성별에 따른 차별이고 편견이지요. 또한 그와 비슷한 맥락으로, 여성을 분위기를 좋게 만든다거나 남성을 즐겁게 하는 성(性)적인 대상으로 여기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남성들이) 여성들이 있어서 모임 분위기가 화사하다’거나, 여성들이 많으면 ‘꽃밭’이라고 비유하는 등의 예가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여성은 무책임/무능하다’는 따위의 여성에 대한 비하, 혹은 여성들을 ‘김치녀’, ‘김여사’, ‘맘충’ 등으로 멸시하는 우리 사회의 여성혐오적인 사고방식들을 반복하는 일도 일어나곤 하는데요. 이는 모두 여성과 남성을 평등하게 함께 활동하고 생활하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남성 중심적으로 여성을 대상화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말을 해선 안 되고, 혹시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반성하고 고쳐 나가야 할 것입니다. ‘여성다움’이나 ‘남성다움’을 기대하거나 요구하거나 이를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 성별은 여성 또는 남성만 있지 않으며, 여성다움과 남성다움이 정해져 있지도 않습니다.

우리 사회는 성별이 태어날 때부터 남성이나 여성, 두 가지로만 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단순하게 남성과 여성으로 이분법적으로 나뉘지 않는 성과 정체성들이 있고, 성별은 복합적으로 정해지고 변화하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남성/여성다운 외모나 행동 같은 것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모 등을 보고 상대방의 성별을 미리 추정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성별정체성이나 성전환 등에 대해서 함부로 알은체하거나 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 연애나 성적 관계는 여성·남성 사이에만 있는 것이 아니며, 다양한 성적 지향이 있습니다.

일부의 편견과 달리, 세상에는 이성애자(다른 성별의 사람에게 성적 끌림과 사랑을 느끼고 성애적 관계를 맺는 사람들) 외에도 동성애자·양성애자·무성애자 등 다양한 성적 지향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성적 지향은 자연스러운 것이지요. 여러 성적 지향에 대해 혐오감·거부감을 보이거나 이를 차별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이성 간이라고 해서 연애 관계라고 섣불리 추정하는 일 등 이성애 중심적인 문화도 잘못된 것으로 경계해야 합니다.


● 장애인을 불쌍하다고 생각하거나 비하해서는 안 됩니다.

- 비장애인들은 장애인을 불쌍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나 대하기 어려워하고 꺼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장애인이 불쌍한 존재인 것이 아니라, 장애인을 배제하고 차별하는 사회가 문제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비장애인은 장애인을 동정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이 겪는 사회적 차별과 배제에 대해 고려하고 이에 맞서는 데 함께해야 합니다. 또한 ‘병신’, ‘애자’ 등 장애인을 비하하는 의미를 담은 말이나 장애인을 욕으로 사용하는 것과 같은, 일상 속의 장애인 차별적인 인식과 문화에 대해서도 문제의식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 외국인이나 이주민에 대한 적대감이나 편견을 갖거나 차별해서는 안 됩니다.

- 한국 사회에는 인종주의·인종차별이 널리 뿌리 내리고 있습니다. 외국인이나 이주민으로 보이는 사람(특히 생김새 등이 ‘한국인’처럼 안 보이는 사람)에 대한 적대감이나 혐오, 차별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백인이 아닌 사람을 깔보거나 범죄자처럼 취급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주민·외국인 등에 대한 적대와 차별은 잘못된 것입니다. 또한 흑인을 ‘흑형’이라고 부른다든지 무슬림을 테러리즘과 연관지어 생각하는 등 여러 인종의 사람들을 타자화하거나 편견을 보이는 것도 차별과 편견의 일종이라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 나이 많은 사람이나 노인에 대한 혐오나 비하, 차별을 주의합니다.

- 나이가 많은 사람이나 노인이라고 해서 혐오감을 가지거나, 늙은 사람들은 못났고 추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 역시 나이주의입니다. 물론 한국 사회에서는 연장자가 연소자에게 권위주의적으로 굴거나 권력을 행사하는 일이 곧잘 있으니 이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거나 이를 비판하는 것은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이가 많은 것을 차별이나 비하의 이유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 빈곤과 차별은 개인의 탓이 아닌 사회적인 문제입니다.

- 빈곤이나 비정규직 등 차별받는 문제를 그 개인이 ‘노력을 안 해서’, ‘게을러서’ 그렇다고 개인의 책임으로 떠넘기는 사고방식은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 그러나 빈곤과 차별은 사회적인 문제이며 개인의 탓으로 볼 수 없습니다. 이를 개인의 탓으로 떠넘기는 것은 차별과 인권침해를 정당화하고 지속시키는 것입니다. 빈곤이나 저소득이고 안 좋다고 여겨지는 특정한 직업이나 노동을 비하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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