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학생처와 인권센터는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을 차별금지사유로 규정하는 「서울대학교 인권헌장」, 「서울대학교 대학원생 인권지침」 제정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는 생물학적 남녀구분과 가족개념을 해체하는 것입니다.
최근 서울대학교 다양성 위원회는 학부생을 대상으로 '서울대 인권헌장에 대한 미래세대 인식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설문조사는 인권헌장을 사실상 홍보하는 내용이었고, 인권헌장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강력한 반대의견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이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학부생들이 인권헌장 추진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을 차별금지 사유로 규정하는 것은 생물학적 남녀구분과 가족제도의 근본적인 변화를 야기하는 것입니다. 사실상 모든 성해방을 정당화하는 것이고 '성'에 관한 우리의 윤리기준을 본질적으로 변경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권헌장의 위험성과 문제점을 알게된다면 대다수의 일반인들은 결코 수용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오세정 총장은 해당 설문에 근거하여 공론화를 배제한 채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 등을 포함한 인권선언문 발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총장은 지난 29일, 인권헌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교수들과의 면담에서 이번 설문결과를 근거로 인권헌장 또는 인권선언문을 강행할 의지를 비췄습니다.
이에 진정한 인권을 위한 서울대인 연대(진인서)는 사안의 문제점을 일반에 알리고, 서울대인들과 일반국민들의 반대의견을 오세정 총장께 전달하기 위해 이 서명을 진행합니다.
서울대인 및 국민서명으로 진행하는 이유는 서울대에서 이러한 내용의 '인권선언문'이 발표될 경우 다른 대학들에도 유사한 규정이 제정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모든 국민에게 적용되는 포괄적차별금지법의 제정도 더욱 용이해 질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서명을 오세정 총장께 적절한 방식으로 전달하겠습니다.
서울대인과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진정한 인권을 위한 서울대인 연대 (진인서)
hrintrut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