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음악의 비밀에 대해 무엇을 알려줄 수 있는가? 이는 다른 학문이 행하는 음악 연구와 어떻게 다른가? 철학의 분과와 방법론, 주제가 음악과 어떤 관련을 맺는가?"

"음악이 우리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철학 이론에 보다 친숙하게 접근합니다."

🎹 [음악으로 철학하기]




📍유튜브 복습링크 제공

- 모든 수강자에게 제공되며, 다시보기 기간은 일주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 실강에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복습영상으로 수강하고 질문할 수 있습니다.




📍질문방 운영
- 강의 시간 외에도 언제든 질문할 수 있습니다.




☘️ 학생할인 20%
  ↳ 짓다 카카오톡(pf.kakao.com/_xixelVs/chat)이나 짓;다 메일(official@jidda.org)로 재학증명서를 보내주세요.
  ↳ 대학원생도 가능합니다.





❙ 일시: 2025. 02.05~04.09 / 매주 수요일 / 저녁 7:30-9:30 / 총 10강

❙ 강의: 남수빈

❙ 대면: 8명
  * 수업 장소: 서울시 영등포구 양산로 91 리드원지식산업센터 1308호. 공간 짓;다(영등포구청역 5분거리)
  ↳ 엘리베이터와 휠체어 전용 화장실이 있습니다. 

❙ 비대면: 17명
  
↳ 사용 프로그램_줌Zoom
  ↳ 서울 외 지역에 계시는 분들의 참가를 환영합니다.
  ↳ 자막서비스가 필요한 분은 짓;다 카카오 채널로 연락바랍니다. 

❙ 수강료: 30만원
  ↳ 학생 할인 20%: 짓다 카카오톡(pf.kakao.com/_xixelVs/chat)이나 짓;다 메일(official@jidda.org)로 재학증명서를 보내주세요
  
❙ 입금계좌: 신한은행 100-035-504483 추*효(틈을내는사유와실천짓;다)
  ↳ 현금영수증 발급은 강좌 시작 후 안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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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좌 개요 및 목표

음악적 아름다움이란 무엇
인가? 음악이 이토록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이며, 음악의 가치는 무엇인가? 음악을 듣거나, 연주하거나, 만드는 이들을 늘 따라다니는 질문입니다. 이런 질문에 누군가는 시와 소설로, 누군가는 비평으로, 누군가는 음악학이나 심리학, 사회학 등으로, 혹은 음악 자체로 답하려 했습니다. 인간의 가장 오래된 학문인 철학 또한 이런 노력에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철학의 여러 영역과 관계하면서, 질문들은 더 가느다란 지류로 뻗어갑니다. 음악적 경험은 왜 이렇게 강렬하면서도 설명에 끊임없이 저항하는가? 이는 다른 예술이 선사하는 경험과, 또 단순한 감각 경험과 어떻게 다른가? 음악은 단순한 여흥일 뿐인가, 아니면 지성의 표현으로 간주될 수 있는가? 음악이 과연 무언가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는가? 음악은 감정이나 정서와는 어떤 관계를 맺는가?

이 강좌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철학자들이 이들 질문을 둘러싸고 펼친 다양한 논의를 주제별로 살펴보고, 각 주장의 의의와 한계를 논합니다. 이를 통해 음악이 우리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철학 이론에 보다 친숙하게 접근합니다. 서구 철학자들의 논의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클래식 음악이 자주 언급되겠지만, 근대 서유럽이라는 좁은 역사적, 지역적 구획을 넘어 이들 이론
을 다른 여러 장르의 음악에 적용할 가능성 또한 토론해 봅니다.




2. 진행 방식

본 강좌는 대학교 교양 강의 난이도로 진행되며, 서양 고전음악 등 특정한 음악 장르나 철학에 대한 전문적인 배경지식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교재를 바탕으로 한 자료를 매 수업 전에 배부합니다. 




3. 수강 대상

● 음악에 대한 철학적 논의에 관심을 가진 음악 애호가
● 음악을 통해 철학에 입문하고 싶은 누구나
● 음악 감상, 연주, 창작의 철학적 기반을 필요로 하는 사람




4. 교재 및 참고문헌: 아래의 교재를 반드시 구입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  주교재
             ○  웨인 D. 보먼, 서원주 옮김, 『음악철학』(까치, 2011)

●  부교재: 주교재의 내용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강의에서 추가로 다루는 내용입니다.
             ○  피터 키비, 『순수음악의 미학』(이론과실천, 2000)
             ○ 프리드리히 니체, 김출곤·박술 옮김, 『비극의 탄생』(읻다, 2023)
             ○ 자크 랑시에르, 『감성의 분할』(도서출판b, 2008)





5. 주차별 계획

● 1주 차(2.5.): 음악과 철학

철학이 음악의 비밀에 대해 무엇을 알려줄 수 있는가? 이는 다른 학문이 행하는 음악 연구와 어떻게 다른가? 철학의 분과와 방법론, 주제가 음악과 어떤 관련을 맺는가? 이와 같은 질문을 따라 강의의 지도를 그립니다.

● 2주 차(2.12.): 모방으로서의 음악

플라톤Platon,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피타고라스Pythagoras 등 고대 그리스 철학은 음악이 이상적인 가치를 모방하는 활동이라 여기며 다음의 질문을 던졌습니다. 음악이 행하는 모방은 기만적인 감각적 자극일 뿐인가, 아니면 진리와 신을 향해 다가가는 신성한 통로인가? 이를 둘러싼 고대와 중세 철학의 논의를 살펴봅니다.

● 3주 차(2.19.): 관념으로서의 음악 (1)

칸트Kant, 실러Schiller헤겔Hegel과 같은 근대 독일 철학자들은 음악의 정신적 측면에 주목하며, 음악이 지식이나 도덕을 둘러싼 인간의 다른 정신적 활동과 어떻게 다른지, 음악적 아름다움이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는지 밝히고자 했습니다. 음악의 본성과 가치에 관한 이들의 주장을 살펴봅니다.

● 4주 차(2.26.): 관념으로서의 음악 (2)

앞선 논의를 이어받고 또 반박하면서, 쇼펜하우어Schopenhauer와 니체Nietzsche는 음악이 이성적 사고의 한계를 넘어 다른 어떤 예술도 줄 수 없는 가장 심원한 통찰과 합일의 경험을 안겨준다고 주장합니다. 음악이 어떻게 이러한 힘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인지 들여다봅니다.

● 5주 차(3.5.): 자율적 형식으로서의 음악 (1)

음악의 본성과 가치는 노랫말과 표제가 명시하는 내용도, 음악 바깥에 있는 진리도 아니라 오직 음악의 형식에서 나온다는 형식주의의 주장을 검토해 봅니다. 음악은 감정을 유발하거나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는 한슬리크Eduard Hanslick의 주장, 음악이 특수한 인지적 능력에 의해 매개된다는 거니Edmund Gurney의 주장을 살펴봅니다.

● 6주 차(3.12.): 자율적 형식으로서의 음악 (2)

현대 형식주의의 견해를 살펴봅니다. 음악이 특수한 지속의 양상을 지시하거나 의미한다는 마이어Leonard Meyer의 관점, 음악에는 의미론적 내용이 없으며 구문론과 유사한 음악적 논리가 즐거움의 토대라는 키비Peter Kivy의 관점을 검토합니다.

● 7주 차(3.19): 상징으로서의 음악

음악적 경험이 세계에 대한 우리의 해석을 중재하며 세계 이해를 구성하는 상징으로서 작동한다는 랭어Susan Langer와 굿먼Nelson Goodman의 견해를 논합니다. 기호와 상징에 대한 이론으로 음악을 바라보며 음악을 인지적 활동으로 파악하는 이들의 주장을 이전 시대의 이론들과 비교해 봅니다.

● 8주 차(3.26): 경험된 것으로서의 음악

현상학은 주체와 객체, 정신과 물질의 대립에 대한 종래의 이원론을 유보하며, 살아 있는 육체가 무엇을 경험하는가에 주목합니다. 메를로퐁티Maurice Merleau-Ponty가 촉발한 현상학적 논의를 이어받은 이들이 이러한 음악적 경험을 탐구하는 방식을 살펴봅니다. 

● 9주 차(4.2.): 사회적, 정치적 힘으로서의 음악

음악의 정신적, 형식적 측면에 매몰된 이론에서 벗어나 정치적 영향력과 연결된 사회적 경험의 영역 안에서 음악을 바라보는 아도르노Theodor Adorno의 견해를 살펴봅니다. 감각을 배치하는 정치적 질서의 문제로서 미학을 재해석하는 랑시에르Jacques Ranciere의 견해 또한 함께 논합니다.

● 10주 차(4.9.): 다원적 장으로서의 음악

지금껏 살펴본 논의들 대부분은 유럽 거장들의 ‘고급 예술’ 음악만을 ‘가장 음악적인 음악’으로 가정했습니다. 이러한 규범에 미치지 못하는 음악적 실천들, ‘순수 음악’의 타자로 간주되었던 음악들의 위치를 재정의하려는 현대의 노력을 따라가 봅니다.

 

 

 









🗣️ 강의: 남수빈
서울대학교 미학과에서 칸트의 인식론과 미학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칸트 이론철학을 통해 감각과 사고의 결합인 인식, 감각과 사고 사이에서 발생하는 미적 경험을 함께 연구하며, 근대와 현대, 분석철학과 대륙철학의 접점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인터뷰집 『공부하는 일』(민음사, 2023) 및 일민미술관 비평연구 프로그램 ‘IMA Critics’(2024)에 참여했으며, 세미나 ‘언어철학으로 칸트 읽기: 근대 철학과 현대 철학의 공유지를 찾아서’(짓;다, 2024)를 진행했다.





⚠️ 수강 시 유의사항
* 대면 신청자는 당일 체온이 37.5도 이상일 경우 미리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 비대면 신청자의 경우, 강의 전날 신청 시 알려주신 메일주소로 줌 링크 등을 보내 드립니다. 비대면 참여시 신청명으로 입장 바랍니다.
* 강좌 시작 당일 전날까지는 수강료 100% 환불이 가능하지만 당일부터 환불이되지 않는 점 꼭 양지하시고 신중하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강좌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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