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사역연구소 _ 일상, 생활의 발견
2019년 10월 여는 사연 _ 종교개혁과 일상생활사역주간
이제 밤낮으로는 사뭇 기온이 차가워졌습니다. 환절기 감기에 걸리기 쉬운 시기, 늘 건강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유난히 태풍도 많이 지나간 여름이기에 파란 빛 가을 하늘과 맑은 공기를 많이 누릴 수 있는 시월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정치든 교단이든 마뜩치 않은 뉴스들로 가득 차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은 분명하다고들 이야기합니다. 10월은 변화와 개혁을 이야기하기에 좋은 계기가 되는 시기입니다. 그것은 10월 31일이 종교개혁기념일이고 10월 마지막 주일은 많은 교회에서 “종교개혁기념주일”로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종교개혁의 대표로 일반적으로 알려진 마틴 루터가 당시 가톨릭 교회에 대한 95개조 반박문을 비텐베르크 성교회 문에 게시한 사건을 기점으로 이 날, 이 시기를 특정하고, 중세 가톨릭 교회의 변화를 추구하여 개혁을 시도했던 많은 분들과 그 정신을 지난 500여 년 동안 기념하여 왔습니다. 물론 그 시절 종교개혁의 공이 분명하지만 여전히 한계를 지닌 부분도 있기 때문에 그 한계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항상 개혁하는 교회 (ecclesia semper reformanda)”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오늘 우리의 개혁과제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은 후세대의 몫입니다.

(아래 사진 출처 : https://christianreformedink.files.wordpress.com/2014/05/902068_10202950144506212_6383755545477767798_o.jpg)
우리 연구소는 미완의 종교개혁의 과제중 하나를 “일상생활의 영성”의 회복이라고 보고 지난 10여년 종교개혁기념주간에 <일상생활사역주간>을 선포하고 각종 캠페인을 통해 많은 분들이 신앙생활이 생활신앙이 되도록 하는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애써 왔습니다. 특히 일상생활의 영성관련 격문들을 유명 캘리그라퍼의 도움을 받아 스티커로 만들어 내용을 확산시키는 일과 더불어 사진공유, 기도문공유, 암밴드나눔등 다양한 방식의 시도를 했습니다. 올해도 역시 10월 31일을 가운데 두고 10월 27일 일요일부터 11월 9일 토요일까지 두 주간에 걸쳐 <일상생활사역주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일상생활사역주간>의 특별한 이벤트는 “매일질문”입니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일상, 생활의 발견” 관련 매일의 질문들을 카드뉴스로 SNS를 통해 공유하고 댓글을 받는 방식입니다. 기타 자세한 캠페인 내용은 특별광고를 참고하셔서 캠퍼스 기도모임, 교회 기도모임에 기도문을 활용하시고, “매일질문”에 응답하시는 등 적극적으로 개인과 공동체가 미완의 종교개혁의 과제인 “일상생활”의 발견에 동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청사진>, <청년, 함께>, <일상학교>가 공동으로 하반기 연구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청년들의 최근 관심이 “여행”입니다. 이 “여행”이란 주제로 신앙과 선교, 영적형성(formacion)등을 고민해 보는 연구프로젝트입니다. 프로젝트 명은 “젊은 여행자들(Young Travellers)”이라고 정해 보았는데 10월 30일 첫 연구모임을 가집니다. 이 역시 광고를 확인하셔서 함께 동참하시면 좋겠습니다.
시월의 우리의 작은 여행이 맑고 푸르기를 바랍니다.

_ 삶,일,구원(3191) 지성근 목사
<일상생활사역주간 2019>
2019년 종교개혁기념 일상생활사역주간
10월 27일(일) ~ 11월 9일(토)

“일상, 생활의 발견”

일상생활사역주간은 일상생활의 신학과 영성의 회복이 오늘날 한국 교회에 필요한 미완의 종교개혁 과제임을 알리는 집중 캠페인 기간입니다.

올해는 “일상, 생활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함께합니다.
일상생활사역연구소의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 인스타그램 등을 주목해 주시고 일상을 새롭게 발견하는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1) 매일질문 “일상, 생활의 발견”
평범한 일상을 새롭게 발견하고 생활 속에서 예배하며 주되심을 고백하는 삶을 열어주는 질문카드를 나눕니다. 사역주간 중에 SNS를 통해 일상에 관한 질문이 담긴 이미지 카드가 게시되면 그 질문에 대해 답을 하는 댓글을 달아주세요. 아침에 그날의 일상질문이 주어지고 밤에 그날의 질문과 관련된 일상기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예쁜 일상질문 카드를 스마트폰에 내려받아 수시로 보면서 자문자답 일상 읽기에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2) 일상기도
캠퍼스 선교 단체의 기도회나 교회의 기도 모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일상기도문을 나눕니다. 기도 모임에서 함께 읽거나 개인 기도시간에 홀로 읽으면서 기도할 수 있는 기도문입니다. 모임에서 활용해 주시고 많이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일상, 생활의 발견” 투명 스티커
“일상, 생활의 발견” 캘리가 담긴 투명 스티커를 제작하여 나눕니다. 컵이나 스마트폰 케이스 등에 붙여 놓고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스티커입니다. 필요하신 분은 연구소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일상, 생활의 발견” 배경 화면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의 바탕화면 꾸미기에 활용할 수 있는 배경 화면 이미지를 제작해서 SNS를 통해 나눕니다. 사역주간 기간 중에 바탕화면 바꾸기 캠페인에 동참해 주세요.
_ 삶,일,구원(3191) 지성근 목사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cheersong)

여는 사연 홈페이지로 바로가기 => https://1391korea.net/bbs/board.php?bo_table=main_1391&wr_id=200
미션얼사연_일상학교 (정한신)
<미션얼 사연 / 일상학교>

모순적인 현실 속에서 시민의 힘을 기르고, 시민 공동체를 세워가는 일상학교!
2019년 10월을 맞이하면서...
 
우리의 소소한 일상을 넘어서서 조금만 세상을 향해 눈을 들어 보면 모순으로 가득찬 현실의 민낯이 보입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각 영역에서 여러 문제점들이 보이고, 그러한 문제들이 나 자신과 이웃들의 삶에 가하는 어려움과 갈등이 보입니다. 문제들을 바라보는 첨예한 시각들과 갈라진 진영들 사이에서 칼날이 부딪치는 듯한 파열음이 들리고 끝날 것 같지 않은 긴 싸움이 보입니다. 그러한 가운데 우리의 일상과 삶이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사회적 토대가 흔들리는 위기감이 느껴지고 우리 자신과 자녀들의 미래에 대한 전망도 어두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력감과 무관심에 빠져들지 않고 깨어 있는 시민들의 힘을 기르고, 그러한 시민들의 의지를 모아 정의와 인간 존중, 더 좋은 세상을 위한 시민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일에 일상학교는 의미 있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상학교는 2015년 7월의 첫 모임부터 ‘시민 공동체 과정’을 시작하여 시민 공동체의 기초,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 공동체 운동과 연대의 모색, 우리 사회의 미래 비전을 위한 모색, 시사 현안에 대한 이해 등에 힘써 왔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지난 9월에는 울산과 양산/정관에서 <시민권력>이라는 책을 함께 나누고, 학생들과 함께 <시사인>을 토론하는 ‘뉴스카페 캠퍼스’ 모임을 시작하였습니다. 10월에도 시민의 힘을 기르고 모아내는 일상학교의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선량한 차별주의자> 책 나눔과 더불어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들에 대한 이해와 시민의식의 신장을 위한 다양한 기획을 시도해 볼 예정입니다.
9월에는 오랫동안 계획해 왔던 경주 캠퍼스 모임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하였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경주에서 부모 교육 과정 모임을 가짐으로써 경주에서 일상을 새롭게 하고자 하는 이들과 함께할 예정입니다. 부산 해운대와 남산동에서 각각 이뤄지고 있는 그림책 모임도 일상학교의 대표적인 모임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그림책이 주는 위로와 상상력, 비판적 시각 등이 우리의 의식을 깨우고 마음을 여는 경험들을 하고 있습니다.
 
가을을 맞아 일상학교 DAY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자연을 누리고 일상을 읽어내는 걷기 모임으로 함께합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둘레길인 ‘갈맷길’ 걷기를 통해 일상을 새롭게 하는 ‘작은 여행’을 누립니다.
 
홍정환 선생과 함께하는 환상문학과 일상 과정도 부산에서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상학교와 함께 새로운 일상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는 분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일상학교의 운동을 위해 소중한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는 후원회원 여러분들에게 특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10월에도 부산, 울산, 양산, 그리고 경주에서 함께할 소중한 분들의 일상을 응원합니다.
 
일상을 배우다. 나누다. 새롭게 하다. 평범한 사람들의 학습 공동체 일상학교PD 정한신.

일상학교 10월 소식 바로가기 => https://1391korea.net/bbs/board.php?bo_table=maim_mc_rhi1&wr_id=7
<일상학교 2019년 10월의 주요 일정>
<일상학교 2019년 10월의 주요 일정>

1. 울산 캠퍼스

(1) 부모 교육 과정
- 일시 : 10월 7일(월) 오전 11시
- 장소 : 길촌자연교회
- 함께 나누는 책 : 김지혜의 <선량한 차별주의자>

cf) 추후 모임은 페이스북 일상학교 그룹을 통해 공지합니다.

(2) 시민 공동체 과정

1) 뉴스카페
일시 : 10월 25일(금)(잠정) 저녁 7시30분 – 저녁 9시30분
장소 : 미정
시사주간지 <시사인>을 읽어와서 토론

2) 시민 공동체 독서 과정
일시 : 10월 11일(금) 저녁 7시30분 – 저녁 9시30분
장소 : 핸즈커피 제니스번영로점
함께 나누는 책 : 김지혜의 <선량한 차별주의자>

(3) 북돋아 (울산 누가회 독서모임)
일시 : 10월 22일(화) 저녁 7시 – 저녁 9시30분
장소 : 드림카페(울산성광교회)
함께 나누는 책 : 유발 하라리의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3부에서 끝까지)

2. 양산/정관 캠퍼스 : 시민 공동체 독서 과정
일시 : 10월 14일(월)(잠정) 오전 10시30분 – 오후 1시30분
장소 : 정관 이현아 샘 자택
함께 나누는 책 : 김지혜의 <선량한 차별주의자>(잠정) 또는 김희경의 <이상한 정상가족>(잠정)

cf) 추후 모임은 페이스북 일상학교 그룹을 통해 공지합니다.

3. 부산 캠퍼스

(1) 그림책 읽기 삶 그리기 과정
일시 : 10월 8일(화) 저녁 7시 – 저녁 9시
장소 : 협업공간 레인트리(부산 금정구 중앙대로 2066 4층)
정봉남의 <그림책 톡톡 내 마음에 톡톡>에 소개된 그림책을 낭독하고 이야기

(2) 일상의 인문학 ‘그림책 모임’ 모임
일시 : 10월 14일(월)(잠정) 오후 2시30분 – 4시 30분
장소 : 해운대 중동역 근처 박윤아 샘 자택
<시사인>에 소개된 그림책을 낭독하고 이야기

(3) 홍정환 선생과 함께하는 환상문학과 일상 과정
cf) 일정은 추후에 페이스북 일상학교 그룹을 통해 공지합니다.

(4) 뉴스카페 캠퍼스
일시 : 10월 5/19일(토) 오후 1시 – 2시30분
장소 : 부경대학교 동원장보고관 로비
<시사인> 토론 모임

4. 경주 캠퍼스
일시 : 10월 21일(월) 오전 11시
장소 : 미정
함께 나누는 책 : 미정
cf) 책과 장소는 추후에 페이스북 일상학교 그룹을 통해 공지합니다.

5. 온라인 부모교육과정 ‘더+자람’ (페이스북 댓글로 참여하는 부모 독서 과정)
<부모가 된다는 것>
<좋은 부모의 시작은 자기 치유다>
<부모를 위한 아티스트웨이>
<따뜻하고 단단한 훈육>

6. 일상학교 DAY! 작은 여행
일상학교와 함께 특별한 토요일을!
10월 26일(토)
상세한 일정과 내용은 추후 공지합니다.

7. 추후 일정 공지
시민 헌법 교육 센터 (시민과 함께하는 헌법 교육 과정 개설)
영화와 일상 과정
일상학교 코디네이터 모임

8. 일상학교 온라인 글쓰기
일상학교 생활의 발견 Life Literacy
- https://www.facebook.com/schoolofdailylife

△ 일상학교의 모든 과정은 서포터즈 여러분들의 소중한 후원으로 이루어집니다. 감사합니다. 각 과정별 참가비(회비)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과정별 홍보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일상학교의 과정에 참여하실 분은 사전 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사전 신청 및 문의는 일상학교 PD에게 문자로 부탁드립니다.

일상학교 PD(대표 겸 프로그램디렉터)
정한신 010-6556-7379 peacemaker99@hanmail.net

<일상학교>

△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everydaylifeschool
△ 페이스북 그룹 – https://www.facebook.com/groups/school.of.daily.life
△ 블로그 – http://blog.naver.com/schoolofdailylife
△ 카페 (후원 회원에게만 공개 ) - http://cafe.naver.com/schoolofdailylife
△ 일상학교 생활의 발견 Life Literacy
- https://www.facebook.com/schoolofdailylife

△ 후원 및 회비 납부 계좌
농협 948-02-281574 (예금주 : 정한신)
미션얼사연_협업공간 레인트리
협업공간 레인트리는 우리보다 앞서 세상 속에서 일하고 계신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다양한 모임이 진행된 9월의 협업공간 레인트리 소식입니다.

먼저 요일 별 루틴입니다.

화요일은 '청년, 함께 데이!' 입니다. 청년의 삶을 공부하며 협업공간 레인트리를 찾아올 분들을 위해 커피를 볶고, 크고 작은 모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임 공간을 찾는 청년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수요일은 일상생활사역연구소 사역단위들의 정기 모임이 있습니다. '일상학교', '미션얼닷케이알', '에듀컬 코이노니아', '청사진', '청년, 함께', '평화만사'의 근황과 계획을 나누며 논의합니다. 그리고, 콜린 건턴의 ‘하나, 셋, 여럿’을 텍스트로 ETT(Experiencing The Trinity, 삼위일체 신학과정) 모임이 진행됩니다.

그 외, 일상학교와 청사진, <청년, 함께>의 정기 · 비정기모임이 진행됩니다.

9월 ‘협업공간 레인트리’는,
4일(수), <짠내, 함께> 두 번째 모임이 있었습니다.(주관: <청년, 함께>)
7일(토), ‘우리가 너의 휴게소가 될게’ 모임이 있었습니다.
11일(수), ReFrame Workbook 개정 모임이 있었습니다.
16일(금), 일상학교의 “그림책 읽기 삶 그리기 과정”이 있었습니다.
27일(금), ‘우리가 너의 교회가 될게’ 모임이 있었습니다.
29일(일), 한 달에 한 번 모이는 교회, Church M(문의: 지성근 목사)은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 오후 2:30에 모입니다.


다양하고 창발적인 생각과 운동, 실험, 그리고 쉼과 나눔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는 협업공간 레인트리를 사용하고자 하시는 분은 아래에 링크된 캘린더에서 일정을 확인하시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협업공간 레인트리에서 진행되는 행사는 다음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calendar.naver.com/publicCalendar.nhn?publishedKey=3a56cbcfe52634db30b4ec86eb15dc38

* 협업공간 레인트리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raintreecollabospace

* 각 사역단위별 모임에 참석하고자 하는 분들은 페이스북 페이지 '협업공간 레인트리' 계정으로 메시지 주시면 연결해드리겠습니다.
협업공간_레인트리 9월 소식 바로가기
=>https://1391korea.net/bbs/board.php?bo_table=maim_mc_rhi5&wr_id=7
미션얼사연_청사진(박태선) 9월 보내고
1. 포로기 이후, 새로운 시작을 위해
인제대학교 기독동아리 연합과 교수 선교회의 개강 모임에 가서 설교를 했습니다.
오랫만에 가는 캠퍼스라 설레는 마음으로 설교하고, 간사들과 교제하고 왔습니다.
설교 본문을 뭘로 할까 하다가 느헤미야 1장을 선택했습니다.
<새로운 시작, 온전한 시작> 포로기 이후에 새롭게 시작하는 느헤미야 공동체의 이야기를
지금 청년들의 상황에서 읽고자 했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한 헌신.
하나님과 현실 사이에서 울고, 금식하며 나아가기를.
말씀을 품고 인내하며, 실제적으로 기도하는 청년들이 되기를.
나이든 선배의 잔소리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설교했습니다.

캠퍼스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애쓰고 수고하는 청년들과 이야기 할 기회가 자주 있습니다.
두 딸이 이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고, 교회에도 간사를 비롯해서, 열심히 헌신하는 청년들이 있기에.
그들의 수고와 노력을 들을 때마다 감동하게 됩니다.
그러나 거두는 열매의 적음과 수고로 인한 어려움은 들을 때 마다 마음을 힘들게 합니다.
헌신하기를 거부하고 도망가는 멤버들로 인한 어려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본 적도 없고, 신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없이 교회만 다닌 멤버들로 인해 겪는 황당함.

설교를 하기 위해 준비하면서,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포로기 이후 새로운 시작>이라는 키워드가 계속 맴돌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상황을 이렇게 보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청년사역을 세워가야 하지 않을까?

2. 연구기능의 강화..연구능력의 강화
청년사역의 새로운 그림 <청사진>은 훈련사역과 연구사역 두가지를 합니다.
청년들과 청년사역자들을 위한 훈련사역과 청년사역을 위한 연구.
이 중에 더 중요한 것은 청년사역을 위한 연구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연구사역의 진척이 너무 느립니다.
저 자신이 약간 산만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연구능력의 부족을 많이 느낍니다.
아젠다를 설정하고, 필요한 방향과 자료를 수집하고, 함께 할 사람들을 모으고, 결과를 만들어내고.
이런 과정을 거쳐서 연구 결과를 내는 일이 더딥니다.
조급한 마음을 버리려고 하지만 저 자신에게 짜증이 나거나, 실망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올해에 목표한 연구 결과들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3. 계속되는 사역과 새로운 사역의 시작
독서 pt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설교읽기 과정><관계와 대화 과정><돈과 경제 과정>을 진행중입니다.
꾸준한 독서 생활과 독서를 통한 자극, 이것이 삶의 변화로 이어지는 과정을 함께 하는 것이 큰 즐거움입니다.
성경연구와 설교를 위한 두번째 모임을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베드로전서를 함께 연구하려고 합니다.
지난번에 하셨던 분들이 이번에는 함께 못하게 된 분들이 많아, 함께 할 사람이 두사람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도하면서 계속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사역자들을 심층 인터뷰하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사역과 사역환경, 사역대상에 대한 이해등을 알아가고자 합니다.
한 사람에 대해 5-6번의 인터뷰를 통해 대화하고, 이를 정리해 가면서, 사역에 대한 실제적인 이해도를 높여 가고자 합니다.
실험적인 인터뷰를 시작했는데 이를 통해 방향과 그림을 잘 잡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4. 개인적인 상황과 교회상황
개인적으로, 공동체적으로 학습하고, 공부하는 양이 꽤 많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청년사역이라는 입장에서 꿰어내고, 엮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 더 철저하게 청년사역자로, 청년사역 연구자로 서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막내 딸이 고3이라서 입시철을 보내고 있습니다. 수시 원서를 내고, 실기시험을 치르는 시기입니다.
아이가 노력하고 애쓴 만큼의 결과를 얻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교회는 아주 조금씩 함께 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갑니다. 뭔가 새로운 장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느낌은 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가야 할지는 모호한 상태입니다. 서로 논의하고, 서로 생각을 나누면서 길을 찾아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함께 지어가는 교회답게, 함께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미션얼사연_청년, 함께(차재상)
‘청년이 쉬어갈 곳을 마련하고, 자기 숨 쉬는 일에 함께하는’ <청년, 함께>

<청년, 함께>는 청년이 주체가 되어 자발적인 기획과 참여로 이루어지는 청년 미션얼 운동입니다. 현재 여덟 분의 활동가가 따로 또 같이 모임을 진행하고 준비하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함께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어 가는 과정에 함께하는 청년을 보는 일을 언제나 가슴 벅찬 일입니다. 청년 세대를 향한 여러 우려와 이들을 규정짓는 세대론에 맞서는 대안 자체인 존재들을 볼 때마다 없는 힘도 생깁니다.

9월 20일과 21일, ‘우리가 너의 휴게소가 될게’의 1박 2일 모임이 있었습니다. 모임을 거듭할수록 이야기가 계속되고 헤어짐이 아쉬워 1박 2일로 모였다고 했습니다. “서로를 살리는 ‘숨’을 불어 넣어주고 지친 마음을 위로할 ‘쉼’을 주는” 모임이었다고 말합니다.

‘청년’, ‘쉼’, ‘숨’, ‘함께함’
<청년, 함께>의 사명이자 운동의 철학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것을 봅니다.

‘함께함’으로 누리는 참 ‘쉼’과 ‘숨’(생명), 기적은 일상에 존재합니다.

9월 <청년, 함께>는,
4일(수), 지난 3월 27일에 진행했던 <짠내, 함께>의 후속모임을 가졌습니다. 참여하신 분이 재정컨설팅을 의뢰한 실제 사례로 주어진 소득 안에서 안정된 삶을 위하여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임을 위해 먼 길 찾아와주셔서 아낌없이 시간과 마음과 격려를 내어주신 김의수 센터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7일(토)과 21일(토), 일상학교 정한신PD가 진행하는 ‘뉴스카페 방학 스페셜’이 학기 중에 모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뉴스를 읽고 세상을 바로 보는 힘을 기르는 ‘뉴스카페 캠퍼스’ 모임에 참여해 보세요! <청년, 함께>도 후원으로 함께합니다.

6일(금)과 20일(금), ‘우리가 너의 교회가 될게’ 활동가 모임을 가졌습니다. 한 분이 새롭게 합류하여 여섯 명의 활동가가 모임을 준비하고 함께 공부합니다. 90년대생들의 새로운 교회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21일(토), 서울경기지역 청년 미션얼 모임(가칭)을 함께 했습니다. ‘오늘이라는 예배’(티시 해리슨 워런, IVP) 3장과 4장을 읽고 느낀 바를 나누었습니다. 교통비를 후원해주신 ‘안디옥미션’과 ‘동네작은교회’ 김종일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27일(금), ‘우리가 너의 교회가 될게’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성경 한 걸음’(레슬리 뉴비긴, 복 있는 사람)을 읽고 느낌과 깨달은 바, 그리고 질문을 진솔하게 나눴습니다. 안다고 생각했던 것이 새롭게 다가와 다음을 계속 기대하게 되는 모임, 마치고 집에 가기를 싫어하는 모임, 깨달음과 다짐이 매번 고백되는 ‘우.너.교’의 행보에 주목하셔도 좋겠습니다.

7일(토)과 20일(금)부터 21일(토) 그리고 28일(토), ‘우리가 너의 교회가 될게’의 토요모임 ‘우리가 너의 휴게소가 될게’가 시작되고 모임을 지속했습니다. 공동체에 대한 고민을 넘어 함께 건강한 공동체가 되기를 꿈꿉니다. ‘우.너.교’의 실행그룹 성격을 띠고 있는 이 모임에 참가를 원하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우리가 너의 교회가 될게’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그 밖에, 여러 청년들과 다양한 모임에 함께하며 즐겁고 보람찬 한 달을 보냈습니다. 9월은 특히 <청년, 함께> 활동가들의 자발적인 활약에 힘입어 여러 모임을 진행하고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10월은 새로운 모임과 행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새로운 만남과 역동을 기대합니다.
10월 <청년, 함께> 일정
10월 <청년, 함께> 일정
1. ‘기타, 함께’
- 일시 : 10월 4일(금) 오후 7시
- 장소 : 금정 청소년 수련관
- 솜씨를 나누고 실력 향상을 도모하며 함께 부르는 노래를 기록으로 남깁니다. ‘찾아가는 기타교실’을 신청받습니다. 캠퍼스 동아리, 다수의 청년이 모이면 협의 후 찾아갑니다.

2. ‘우리가 너의 교회가 될게’
- 일시 : 미정
- 장소 : 협업공간 레인트리
- 90년대생들의 교회이야기! 청년이 주체가 된 미션얼교회 운동으로, 이 시대 속 교회의 모습을 돌아보고, 교회의 본질을 함께 탐구하고 알아가는 모임입니다.

3. ‘뉴스카페 캠퍼스 모임’ - 일상학교와 함께하는 뉴스카페 모임
- 일시 : 월 2회(토)
- 장소 : 부경대
- 시사인을 읽고 토론합니다. 일상학교 PD 정한신님의 코멘트를 옮겨 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이웃들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세상을 읽는 관점을 지닌 청년 학생들로 성장하기 위한 모임입니다.’

4. <집밥, 함께>
일시 : 미정
장소 : 협업공간 레인트리
따뜻한 한 끼 식사를 같이할 ‘식구’들과 함께하는 시간. 활동가 두 분과 함께 준비중입니다. 소식을 기다려 주세요!

5. 서울경기지역 청년 미션얼 모임(가칭)
- 일시 : 10월 12일(토)
- 장소 : 모모네 국수집(안양 범계역)
- ‘오늘이라는 예배’(티시 해리슨 워런, IVP)를 읽고 대화와 토론을 가집니다. <청년, 함께> 활동가도 참석합니다. 부산과 서울을 오갈 수 있도록 후원해주시는 안디옥미션, 개척학교 숲에 감사드립니다.

6. ‘여행, 함께’
- 일시 : 10월 말
- 장소 : 협업공간 레인트리
- 유럽 여행을 다녀온, 준비중인 청년들이 다녀온 이야기와 노하우 꿀팁을 나눕니다. 활동가 두 분과 함께 스피커 섭외와 행사의 여러 부분을 논의 중입니다.

7. <청년, 함께> 데이!
- 일시: 매주 화요일로 변경
미션얼사연_에듀컬 코이노니아(김종수)
보냄받은 곳에서 배움과 가르침을 통해
삶을 나누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간, eko


_오래된 미래, 삶회복력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지난 8월과 9월에는 다양한 교회에서 주일오후 예배 말씀 나눔으로 미래삶회복력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금의 교회 모습을 평가하고 과거의 교회 유산을 기반으로 앞으로 우리 교회가 살아가야 할 교회 공동체 삶을 살펴보았습니다.
포스트모던적인 삶의 양식으로 다양한 삶을 추구하고, 저마다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지만 여전히 채워지지 않고, 답을 찾을 수 없는 우리들의 삶이 있습니다. 이제 5-10년 후 지금까지 살아왔던 일삶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미래 삶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됩니다. 대전환의 시대 속에 하나님 다음으로 사람에게 집중하고 사람을 살리는 일삶 방식을 필요합니다. 하나님 나라 가치를 어떻게 나타낼까 고민하며 한걸음 걸어갑니다.
삶의 의식주를 기반으로 보냄 받은 배나무골 마을과 서재 마읆뜰에서 하나님 나라의 생명을 나누고, 우리 안에 계신 삼위 하나님의 인격과 사역에 동참하며, 서로 섬기며 사랑하는 삶,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된 지체의식으로서의 네트워크하며 살아가는 삶을 통해 미래삶회복력을 세워갑니다.
보냄 받은 마읆뜰에서 전환마을 운동으로 한걸음 걷기

마을과 마음이 모이는 집_마읆뜰의 삶을 누리면서 살아간지도 벌써 반년이 지나갑니다. 마읆뜰 지난 반년의 삶은 40년 넘게 살아온 저와 저희 가정에 참 쉼과 회복을 주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어떤 말이나 언어로도 표현할 수 없는 공간이 주는 생의 의미를 경험합니다. 부산에서 대구로 삶을 옮겨온지도 벌써 7년이 되어 갑니다. 이제 다시 방향을 재점검하고 다음 이정표를 향해 걸어갑니다. 생태교육공동체운동이라는 교육 생태계를 통해 살아온 삶이 결국은 저의 계획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새로운 삶의 모습을 보여주셨음을 고백합니다. 제가 한 것이라고는 한걸음 내딛어 보라는 하나님의 음성에 두려움과 떨림으로 한걸음 옮긴 것이였는데 하나님은 열 걸음 그 이상으로 걸어가게 하셨습니다. 다시 맘몸을 붙잡고 걸어갑니다. 하나님 나라 운동으로서 삶의 큰그림을 다시 붙잡고 대전환의 시대 속에 생명을 나누는 삶으로 살겠습니다.
7년의 삶의 이정표, 영국 토트네스 전환마을살이

2018년 8월에 금산에서 함께 했던 퍼머컬처학교 운동가들과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영국 남서부 토트네스 전환마을에서 멸종저항으로서으 삶을 위한 전환마을살이로 가게 되었습니다. 지난 4월에 한국의 퍼머컬처 운동가이신 유희정 선생님이 비공식적으로 퍼머컬처학교 졸업생들과 운동가들에게 전환마을 살이를 제안하셨습니다.

안해에게 이야기 했더니 다녀오라고, 잘 배워서 대전환의 시대 상황을 만난 한국교회 공동체에 좋은 이정표를 나누라며 힘을 보태주웠습니다. 기후위기와 대전환의 시대 속에 퍼머컬처의 삶을 좀 더 깊고 넓게 농밀하게 살아가는 토트네스 사람들의 삶을 지켜보면서 지속가능한 공생의 삶을 배우고자 합니다. 지난 7년의 보냄받은 곳에서의 삶을 잘 돌아보고 새로운 7년의 삶을 걸어가는 일삶력을 얻는 시간되길 바래봅니다.

온라인 삶나눔도 잠깐 중단하고 전환마을살이 여정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잘 배우고 듣고 만나고 경험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전환마을 토트네스 소개가 잘 되어 있는 기사가 있어서 나눕니다.
마을에서 이루어지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_밝은누리신문 => https://admaeul.tistory.com/533
에듀컬 코이노니아 후원
미션얼 디자이너로
함께 해 주십시오.

에듀컬 코이노니아(educal_koinonia)는 보냄 받은 곳에서 배움과 가르침을 통해 삶을 나누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간을 만들어 갑니다. <에코>는 지속가능한 농사를 통해 자급자족 형태의 공동체를 이루고, 온/오프라인으로 생태교육 공동체사역을 소개할 것입니다. 또한 점점 더 표류하는 것만 같은 한국교회와 세상 가운데 더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삶으로 보냄받은 자리에서 하나님나라 운동을 계속 이어가고자 합니다.

‘1구좌 만원’으로 <미션얼 디자이너>가 되어주셔서, <에코>과 함께 농도생태교육공동체를 세우는 일에 동참해 주십시오. 후원금의 1/4은 도농상생사역비로 사용하며, 구체적으로는 농을 기반으로 하는 전환적인 삶과 생태교육·공동체사역 관련 도서구입, 웹소식지 제작비 등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 후원
국민은행 104-21-1650-859 김종수

+ 온라인 후원약정서
http://goo.gl/kuwd8l

+ 문의 010-3260-1391 김종수
imagekjs@gmail.com
2019년 10월 연구소 일정
연구소 정기 모임 광고 및 연구소 동정
1.정기모임

1-1.엘비스클럽(Everyday Life Bible Study Club, 일상생활 성경공부 모임)

1) 원조 엘비스클럽
- 함께 나누는 성경 : 레위기 19장부터 끝까지
- 일시 : 매주 목요일(첫 모임 9월 5일) 저녁 7시
- 장소 : 부산IVF센터(부산 거제동)
- 공동 주최 : 부산 IVF 학사회
- 문의 : 지성근 소장(010-3491-1391)

2) 정통 엘비스클럽
- 함께 나누는 성경 : 요한복음
- 일시 : 매주 월요일(첫 모임 9월 9일) 저녁 7시
- 장소 : 산새봄샘꿈 카페(부산 용호동)
- 문의 : 차재상 연구원(010-8250-3654)
1-2. ETT(Experiencing the Trinity, 삼위일체 신학과정)
- 함께 나누는 책 : 콜린 건턴의 <하나 셋 여럿>
- 일시 :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 장소 : 협업공간 레인트리(부산 남산동)
10월 일상사연 - 장경석(고등학교 교사)
* 일상사연 코너는 폴 스티븐스가 제안한 인터뷰 질문에 기초해서,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일상사연 보러 가기 =>https://1391korea.net/bbs/board.php?bo_table=main_story&wr_id=326
1.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
고등학교에서 국어교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재 학생안전부에서 기획 업무를 맡고 있고, 2학년 국어 과목(언어와 매체)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기도 하고 배우기도 합니다.
2. 이 일을 하기 위해 그 동안 어떤 과정을 거쳐오셨나요?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에 들어갔지요. 교사로 근무하면서 일반대학원에 진학, 공부하여 ‘문법교육’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기도 했습니다.
3. 평범한 하루 일과를 기술해주세요.
아침 8시경 출근합니다. 도착 후 후배 교사가 내려주는 향긋한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지요. 월, 화요일에는 아침에 교문 앞에 나갑니다. 안전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교통 안전지도 및 생활지도(?)를 하지요.

보통은 출근하자마자 학교내 메신저를 열람합니다. 오늘 하루 무슨 일이 있고, 어떤 일을 처리해야 하나 확인하지요. 갤럭시 노트에 하루 일정을 우선 순위별로 메모하며 하루를 준비합니다. 이상하게도 지난해부터 시간이 남는데, 아침에 Q.T를 하게 됩니다. 대학 졸업 후 한 1~2년간 지속하다가 어느샌가 끊어버렸는데, 한 10년 만에 다시 꾸준히 Q.T를 하게 된 것이지요. ‘하나님 나라 Q.T’로 말씀 묵상을 하는데요. 10분에서 20분 정도 말씀 읽고 떠오르는 생각을 끄적여 봅니다.

8시 40분부터 일과가 시작됩니다. 하루 보통 3~4시간 수업을 하고, 나머지 시간은 수업 준비 및 담당 업무를 처리합니다. 16시 30분에 공식적인 업무는 종료됩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학교에 남아 있기 때문에 바로 퇴근하지는 못하고, 학생 관련 업무를 처리하느라 좀 더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부서가 학생들과 부대끼는 업무라 주로 점심, 쉬는 시간, 방과후에 학생들을 만나고 상담(?) 또는 생활지도 하는 일이 많습니다. 한 달에 3~4번 야간 자기주도적 학습 감독을 하느라 9시까지 남아있기도 합니다.
4. 일을 통해 얻는 즐거움과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1) 즐거움
배움의 즐거움을 얻습니다. 과목 선택을 잘 했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주로 문학과 문법을 가르치는 비중이 높습니다. 내가 국어교사가 아니었다면 과연 이런 작품을 제대로 읽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학생들과 이야기 나누기 위해 시와 소설을 읽고, 생각하면서 배우는 것이 더 많은 것이죠. 마치 성경을 묵상할 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문학은 미리보기와 다시보기다.’라고 학생들에게 강조합니다. 앞으로 겪게 될 일을 ‘미리 보기’하며 삶에 대한 전망를 얻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으며, 이미 겪은 일을 ‘다시 보기’하며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라고 말하곤 하죠.

대학원에서의 전공은 ‘문법교육’입니다. 문법 지식은 국어의 영역 중 가장 딱딱합니다. 그러나 문법은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약속입니다. 또한 일상 생활에서 매일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영역입니다. 문법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에서 정확하게 전달하고, 상대의 생각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이라 생각하며 공부하고 제가 더 많이 배웁니다.
원래 수업 시간에 제일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은 교사입니다.^^

2) 어려움
가르치는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지만, 그보다는 업무에서 오는 어려움, 피곤함이 더 큽니다. 수업지도에만 전념할 수 있다면 아주 좋겠지만, 우리나라 학교는 그렇지 못하죠. 수업보다는 업무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더 큰 피로를 느끼게 합니다.

학생안전부는 학교 생활지도의 최전선에 있는 부서입니다. 학생들에게 싫은 소리를 해야 할 때가 많죠. 다른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친절하게 대하지만, 학생안전부 선생님들은 악역을 맡습니다. 함께 정한 ‘약속’(교칙)을 지키도록 지도하고, 학생으로서의 ‘책임’을 강조합니다.

요즘은 ‘회복적 생활지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독교사단체인 ‘좋은교사운동’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운동입니다. 기성세대들이 선생님들에게 맞고, 혼나는 교육을 받았지만, 요즘의 생활지도 패러다임은 이전과는 많이 다릅니다. 학생들을 체벌하고, 강압적으로 지도하는 것으로는 교육적 효과가 없습니다. 문제 행동을 보이는 학생들에 대해 인내심을 가지고, 대화하며 스스로 깨닫도록 하는 방식인데요. 애들도 저마다 다른데다가 애들 얘기를 듣고, 공감해 주자니 참 피곤합니다. 그래서 어렵습니다.
5. 당신이 가진 신앙은 일과(日課, daily work)와 일에서 느끼는 즐거움이나 어려움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예) 구체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태도나 방식, 일터에서의 인간관계 등에 있어서 신앙은 어떤 영향을 주고 있습니까?

저의 부서의 부장 선생님이 저더러 ‘드라이하다’라고 평합니다. 직설화법이라는 것이지요. 돌려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말하는 편입니다. 저의 MBTI 유형은 ISTJ입니다. 대단히 원칙적이고, 이성적이지요. 교사 중에 가장 비중이 높은 유형이라고 합니다. 잔정이 많지 않고, 정해진 ‘약속’을 매우 중요시하죠. 학생들이나 동료들이 말하기를 저의 생활방식이 FM이라고 이야기들합니다. 동료 교사나 학생들에게 제가 생각하고 느끼는 바를 객관적으로 말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저를 좀 어려워하는 편입니다. 감정을 섞지 않고 말해서 좋다고 말해 주는 동료도 간혹 있기는 합니다.

대학 시절에 저는 후배에게서 ‘베이지색 면바지 같은’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편안하고, 여기저기 잘 어울린다는 좋은 의미였지요. 실제로 저는 누구하고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잘 나눕니다. ‘호불호’도 별로 없고요. 아주 친하게 지내지는 않지만, 적당한 거리에서 사이좋게 지냅니다.

교사로서의 제 모습과 친구, 동료들 사이에서의 제 모습은 좀 다르죠. 저도 학교에 근무하면서 제가 알지 못했던 제 모습을 보게 된 것 같습니다. 신앙은 저의 모습을 늘 성찰하게 하고, 다듬어 주는 것 같습니다. 나이 40이 넘어가면서 저도 감성적으로 변해가는지 이전의 원칙적이고, 직설적인 부분을 다듬어 가려고 합니다. 게다가 성경 묵상을 하다보면 성령의 감화(?)로 날카로움이 좀 부드러워집니다.
학생들과 동료들에게 제 스스로 기독교인이라고 늘 떠들어대기 때문에 하나님 욕은 먹이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하며 말과 행동에서 조심하는 편이지요. 또 남의 이야기를 잘 듣고, 공감해 주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기도 합니다. 동료 교사들과 학생들 사이에서 ‘평화’를 추구하는 자가 되겠다고 다짐합니다.
6. 교회/신앙 공동체가 일에 대한 당신의 태도에 끼친 영향이 있다면 이야기해주세요. 어떤 영향인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끼쳤는지.
저는 신앙적으로 미지근합니다. 뜨겁게 눈물 흘리며 기도해본 적이 많지 않습니다. 믿음의 확신도 크지 않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눈물 흘리며, 크게 기도하는 교회 친구들, 확신을 가지고 믿음을 고백하는 친구들 보며 ‘나는 왜 저렇게 안 되지?’ 하며 신앙적 열등감에 사로잡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대학 시절 기독교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있는 그대로의 저의 신앙 색깔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마다 성향 다르듯 하나님과 만나는 방식도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요. 감성적이지 않고 이성적이며, 뜨겁지 않고 미지근합니다. 그러나 ‘가늘고 길게, 꾸준히 가는 것’이 저의 신앙 색깔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지요.

청소년 시절, 교회 안의 삶과 교회 밖의 삶에 대한 괴리감을 느껴왔는데, 대학 시절 저는 세계관의 확장, 변화를 겪게 되었습니다. ‘삶의 전 영역에서의 주 되심’이라는 기독교적 세계관의 표현이 저의 마음을 사로잡았지요. 신앙뿐만 아니라 학문, 직업 등의 모든 영역이 하나님의 나라라는 점에서 저는 소명의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같은 생각을 품고 있습니다. 다만 대학 시절은 씨를 뿌리는 단계로 다소 관념적이었다면, 지금은 일터에서 직접 발을 담그며 실천하는 시기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제는 물도 주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제가 추구하는 가치는 ‘에.코.디.아’입니다. ‘에클레시아, 코이노니아, 디아스포라, 디아코니아’의 글자를 딴 단어입니다. ‘모여서 교제를 나누고 조화를 이루는 삶, 흩어져서 삶을 나누며 이웃을 돕는 삶’을 추구합니다.

추구하는 가치가 다소 거창합니다만, 소박하게 학교에서 작은 공동체를 만들고 끌어갑니다. 학생 기독교 동아리 ‘에벤에셀’과 ‘코이노니아’, 교사 동아리 ‘에클레시아’ 모임을 통해 함께 믿는 이들과 모여 말씀과 삶을 나눕니다. 학생 동아리는 뜻하지 않게도 두 개의 동아리로 분리, 운영하는데요. 그중 ‘에벤에셀’에는 놀랍게도 믿지 않는 친구들이 절반입니다. 이들에게는 이 동아리가 ‘첫 교회’인 셈입니다. 교사 동아리 ‘에클레시아’는 매주 커피 한 잔 마시며 신앙 및 학교 이야기를 나눕니다. 사실 잘 되지는 않습니다. 그냥 저는 물만 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끊어지지 않고 이어가는 것이 제 몫이라 여깁니다.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지요.
7. 위의 여섯 가지 질문에 답하며 떠오른 생각이나 개인적 느낌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저의 미지근한 신앙과 삶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뜨거울 때가 있었겠지요. 지금은 좀처럼 뜨거워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꼭 뜨거워야 하나 반문해 보기도 합니다. 그냥 이대로 미지근한 대로, 그래도 식지는 않게 36.5도 정도 체온을 유지하며 사는 것만으로도 하나님은 괜찮다 여기시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오히려 체온 유지조차도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힘으로는 온기를 유지하는 것이 힘들다 생각합니다. 성령이 함께 해 주시지 않으면 안 되겠죠.

* Seidman(2006)이 제시한 심층면접의 구조(생애사적 질문/현재의 경험/의미에 대한 숙고)를 참조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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