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참여하는 교육 그리고 우리가 공동육아에서 실행하는 교육을 함께 돌아보고 내다보는 ‘교육철학 하기’를 제안합니다. 교육은 ‘사람-관계-세상’을 각각 만들고 이어가는 일을 합니다.
한 사람이 성장을 지속하면서 관계와 세상(삶의 다양한 현장)을 이해하고 변혁하는 교육의 길은 다양하며 때로는 경쟁하고 갈등합니다. 교육철학의 다양한 관점이 제시하는 다채로운 길을 살펴보는 동시에 중첩하는 길도 발견하고 새로운 길을 창조합시다. 예를 들면, 이런 물음을 탐구합시다.
정의 실현을 위해 교육 기회를 분배하는 일과 사람 존재를 인정하는 일 중 어떤 일이 더 중요할까요?
아동의 참여권을 보호권보다 우선해야 하나요?
공동육아는 자유와 책임 중 어떤 가치를 더 강조해야 할까요?
우리는 이 세미나에서 삶의 불안과 사람의 취약성을 성장의 조건으로 삼고, ‘사람-관계-세상’을 만들며 이어가는 교육의 길을 함께 열어갈 것입니다.
‘교육철학 하기’를 통해 각자의 성장과 공동육아의 교육을 새롭게 설계하고 실행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