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연세 교육권리 요구안 서명
▶일방적으로 결정된 재수강 3회 제한 완화
▶신촌-국제캠퍼스 셔틀버스 확충
▶시험지 열람권 보장, 시험성적 입력 마감제 시행
▶졸업학기 의무수강비 감면
▶신촌 캠퍼스 HE 과목 개설
▶제2외국어 과목 절대평가 확대

잃었던 연세 교육권 따라잡기 <Catch Up>
- 우리가 잃었던 교육권리를 따라잡고자 하는 이유 -

어느 날, C+ 이하면 무한하게 할 수 있었던 재수강이 3회로 제한되었다. 이유는 재수강을 위한 분반개설이 낭비이며 학점세탁을 막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당시 학생들은 재수강의 순기능과 필요성을 역설하며 논의를 통해 대안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요구하였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해 평균 재수강 횟수는 4.5회. 학생들은 논리적 근거가 전혀 없는 3이라는 횟수를 강제로 받아들여야만 했다. ‘국제캠퍼스’는 세계적 인재를 키우기 위해 선진 대학형 RC 교육을 따와 만들어진 캠퍼스이다. 양캠퍼스가 분리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우려에 본부는 원캠퍼스라 주장하며 보완해 나갈 것이라 답하였지만, 물리적 거리는 끝내 해소되지 않았고, 양캠퍼스 수업을 모두 듣는 학생들은 이동에 많은 불편을 겪거나 수업을 포기하는데 이른다. 본부는 이를 이어줄 셔틀버스와 M-bus 예산을 매년 감축하며 학생들의 열악해진 교육환경을 더욱 악화하였다.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와 수강신청 제도의 변경, 학과 통폐합 등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연세는 ‘제3의 창학’이란 미명 아래 유례없을 급변의 시대를 겪어왔다. 4년 만에 이뤄진 일이라곤 믿을 수 없을 만큼 빠르고 큰 변화였다.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이 모든 것들을 가능케 한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이는 본부의 독선적 교육관에서 비롯된 불통과 강행이었다. 대학의 방향을 양적 발전, 세계화, 자본논리에 맞추고 정책의 주 대상인 학생과는 소통하지 않고 일말의 요구안조차 공허하게 흩어버렸다. 대학교육을 멋대로 규정하고 독단으로 이끌어 간 본부는 결국 그들이 생각하는 ‘연세’를 이루어내었고 학생들은 부당하게 교육의 권리를 잃었다.

급격한 변화에는 막중한 책임이 뒤따른다. 그러나 지금에 이르러 그 책임은 누가 지고 있는가? 전 본부는 해체되고 새로운 본부가 들어섰으며, 학생들은 변화에 수긍할 수밖에 없었고 열악해진 환경과 제도 속에서 불편을 인내하며 대학을 다니고 있다. 제한된 재수강 제도에 의해 불안감에 떨며 수업을 들어야 하고, 다른 캠퍼스 수업을 듣기 위해 1시간 이상 셔틀버스 줄만 기다리곤 한다. 일방적으로 변화된 교육제도를 인내하는 것은 학생들의 몫이었고 반대와 변화의 목소리를 내는 것도 학생들의 몫이었다. 의사결정에 참여조차 불가능했던 학생들에게 그 모든 책임이 모조리 지워져 버렸다.

다행스럽게도 새로운 본부는 ‘존중하고 존경받는 대학’이라는 기조를 연세 구성원들에게 인정받아 설립되었다. 존중과 존경은 학내 구성원에게 향할 때 비로소 연세는 나아갈 수 있다. 토론과 합의는 항상 선행되어야 하며 설사 결정이 되었을지라도 여론을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개선의 가능성은 열려있어야 한다. 지난 4년간 독단으로 그들만의 발전을 이뤄온 연세는 이제 잠시 멈춰 구성원과의 소통으로 뒤틀린 것들을 바로 잡아야만 한다. 불통의 결과가 구성원의 합치된 목소리로 조금씩 수정되어 간다면, 연세는 존중을 기반으로 한 소통과 민주주의의 장으로써 대학교육의 본질을 되찾을 수 있다. 가능성을 연 본부의 노력에 감사하며 이제는 그것을 시행할 때이다.

지금부터 우리가 제시할 일련의 요구안들은 학생의 삶을 향상하기 위해 시혜적인 혜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 이는 일방적으로 변혁을 강행해온 학교 본부의 정책 아래 잃었던 학생의 권리를 되찾기 위한 요구이며 특혜가 아닌 대학교육의 본질을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의 권리를 주장하는 요구이다. 학생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외치는 요구의 목소리가 돈이 부족하다는 이유만으로 더는 미뤄져서는 안 된다. 연세대학교 제53대 총학생회는 이를 위해 학생 스스로 교육권을 고민하고 오랫동안 필요로 했던 요구안을 전달하고자 한다. 본부는 이를 충분히 존중하고 책임 있는 대안을 마련하기 바란다.

연세대학교 제53대 총학생회 <Collabo> x 잃었던 연세 교육권 따라잡기 <Catch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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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적어주시면 학교 본부에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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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6대 요구안 중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필수 아님)
6. 본인은 "연세 교육권리 요구안 온라인 서명운동"에 동의하며, 이에 서명합니다.
7. 총학생회에 전하고픈 의견이나 교육권에 대한 제안이 있다면 적어주세요.(필수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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