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회 도시 영화제

제 5회 도시 영화제
“우리 도시의 숨겨진, 초현실적인 이야기들”

도시영화제는 2011년 재개발로 인해 철거 위기에 놓인 칼국수 식당 두리반의 점거농성장 3층에서 시작됐습니다. 그 이후 명동 마리카페, 명동성당 개발 현장, 순화동, 유일하게 남은 시민 아파트인 회현아파트, 옥바라지골목, 미술관 등에서 열렸습니다.

도시영화제는 건설자본과 국가의 부동산 개발의 욕망으로 사라진 혹은 억압된 존재를 드러내고자 하며, 농성장 외부의 사람들에게 점거 공간 안으로 초대하는 역할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농성 주체와 농성 연대자가 함께 영화를 보면서 우리 도시 이면의 역사를 함께 보고 이해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이번 5회 영화제는 건물주가 월세를 4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올리는 바람에 삶터를 잃게 될 위기에 있는 종로구 서촌 궁중족발에서 열립니다. 건물주가 보내는 사설 용역깡패로부터 가게를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가게 안에 갇힌 장소에서 우리가 사는 도시의 욕망과 공동체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5th Urban film festival
“Hidden surreal urban stories”

Urban film festival has begun at Duriban where squatted over 500 days against to the forcible eviction in 2011. Since Duriban, Urban film festival had been held at several squat places where faced brutal evictions such as; Mari cafe, Sunwha-Dong, Okbaraji alley and Hoiheyon Sibum apartment were built in 1970’s for the public.

Purposes of Urban film festival are reveal the hidden substances have been suppressed by pro-construction capitalism and real-estate businesses also inviting people to the squat places. The other reason is watching urban movies to share thoughts and developing mutual understanding on the urban people history.
This time UFF will be held in Goongjung Jokbal where evictees have been squatting for 2 month against to gentrification. The Two month ago the owners were brutally evicted by thugs and one of the owner lost four fingers by the thugs.

일시 : 2017.12.29(금) ~ 2018.1.14(일)
장소 : 궁중족발 (서울시 종로구 체부동 212)
문의 : listentothecity.org@gmail.com / 010-8445-5410
신청 : 아래 신청양식을 작성해주세요. 각 섹션당 선착순 30명
기획 : 리슨투더시티, 디자인 : 리슨투더시티 윤충근
협찬 : 궁중족발, 시네마달,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강유가람, 김경만, 김동원, 김일란, 서울영상집단, 젤리
입장료: 자율기부- 영화제 수익금은 전액 궁중족발 후원금으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 예약 하신 후 1-2일 후에 확인 이메일이 가므로 이메일을 잘 확인해주세요 ^^.
* 영화 예약하신 분들께 어반드로잉스 특별호를 드립니다.
* 연계 전시: 서울포커스 - http://sema.seoul.go.kr/bukseoul/exhibition/exhibitionView.jsp?seq=580&pDateGubun=ING


리슨투더시티 홈페이지 www.listentothecit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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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일정

12월 29일 (금) 8시 리슨투더시티 ‹도시 목격자›(GV) + 김동원 ‹상계동 올림픽› + 김경만 ‹골리앗의 구조›(GV)

1월 6일 (토) 4시 젤리 ‹어떤 점거› (GV)

1월 7일 (일) 2시 김청승 ‹마이 스윗 홈 - 국가는 폭력이다› (GV)
1월 7일 (일) 5시 김일란, 홍지유 ‹두 개의 문›

1월 12일 (금) 8시 김동원 ‹내 친구 정일우› + 리슨투더시티 ‹청계천 디디피 젠트리피케이션› (GV)

1월 13일 (토) 3시 공미연 ‹자전거, 도시› (GV) + 리슨투더시티 ‹끝나지 않은 편지

1월 14일 (일) 3시 강유가람 ‹모래›
1월 14일 (일) 4시 강유가람 ‹이태원› (GV)


*1월 6일 (토) 2시 김은석(창작집단 3355) ‹우리는 오늘도›는 사정에 의해 상영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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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9일 금요일 저녁 8시

리슨투더시티 ‹도시 목격자›
Listen to the City ‹City Witness›
2017 / 40min

급격한 도시 변화를 거듭해 온 서울에는 이를 기록하고 고민해 온 다큐들과 감독들 또한 존재했다.
이들은 도시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리슨투더시티는 2000년대 이후 뉴타운으로 해체 되어가는 도시의 모습을 담은 감독들을 만나
그들이 도시에 주목한 이유를 듣고 그들이 목격한 것들은 무엇인지 함께 나누고자 한다.


김동원 ‹상계동 올림픽›
Dongwon Kim ‹Sanggye-Dong Olympic›
1988 / 27min

19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그 이면에는 대의를 위해 강제로 희생을 요구당한,
가난한 사람들의 눈물과 고통이 있었다. 당시 ‘도시 미관을 위한 재개발’ 때문에 삶의 터전을 빼앗긴
상계동 173번지 주민들의 3년간 투쟁기록.


김경만 ‹골리앗의 구조›
Kyungman Kim ‹The Structure Of Goliath›
2006 / 27min

대한민국의 평범한 국민이었던 풍동 철거민들이 투쟁을 하게 된 이유와 골리앗이 만들어지게 된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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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6일 토요일

오후 4시

젤리 ‹어떤 점거›
Jelly ‹The Occupation›
2016 / 104min

두리반은 홍대에 위치한 칼국수집이다. 2009년 12월 24일 철거된 다음날인 25일 밤,
세입자 부부가 펜스를 뚫고 들어가 농성을 시작한 뒤 전기가 끊긴 두리반은
부부와 자발적 상시 연대그룹 ‘상근자’들의 삶의 거점이자, 더 나은 삶을 상상하고 만들어가기 위한 진지가 되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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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7일 일요일

오후 2시

김청승 ‹마이 스윗 홈 - 국가는 폭력이다›
Chungseung Kim ‹My Sweet Home - The Nation Is Violence›
2011 / 120min

용산참사 이후 재판이 시작된다. 기대와 두려움 사이에서 법정을 오가던 3명의 불구속 피고들은
검찰로부터 징역 7년을 구형받는다. 선고를 앞둔 피고들은 고향을 다녀오고 동네를 돌아보며 눌러놓았던 말들을 쏟아낸다.


오후 5시

김일란, 홍지유 ‹두 개의 문›
Ilan Kim, Jiyoo Hong ‹2 Doors›
2011 / 101min

2009년 1월 20일, 철거민 5명, 경찰 특공대원 1명 사망. 생존권을 호소하며 망루에 올랐던 이들은
불과 25시간 만에 싸늘한 시신이 되어 내려왔고, 살아남은 이들은 범법자가 되었다.
철거민의 불법폭력시위가 참사의 원인이라는 검찰의 발표, 공권력의 과잉진압이 참혹한 사건을 만들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부딪히는 가운데, 진실공방의 긴 싸움은 법정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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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2일 금요일

저녁 8시

김동원 ‹내 친구 정일우›
Dongwon Kim ‹Jung il-woo, My Friend›
2017 / 85min

미국에서 태어난 정일우 신부는 1960년대부터 한국에 살며 가난한 자들의 편에 섰다.
2014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는 여러 투쟁 현장을 지켰고 섬기는 삶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영화는 정일우 신부의 발자취를 다양한 자료와 함께 보여주며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기억을 듣는다.


저녁 9시 30분

리슨투더시티 ‹청계천 디디피 젠트리피케이션›
Listen to the City ‹Cheong-gye Cheon, DDP Gentrification›
2017 / 27min

2003년 청계천 재개발 이후 삶터에서 쫓겨난 노점상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서울시가 주도한
‘지속가능한 발전’의 허구성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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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 토요일

오후 3시

공미연 ‹자전거, 도시›
Miyeon Gong ‹Bicycle, City›
2015 / 140min

자전거는 도시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도시는 자전거를 강과 산으로 내몰고 있다.
서울의 자전거 배달부 ‘자전거 메신저’와 아트액션 그룹 ‘리슨투더시티’의 안내를 따라,
도시를 지배하고 있는 자본의 뒤를 쫓는다.


오후 5시 30분

리슨투더시티 ‹끝나지 않은 편지›
Listen to the City ‹Endless Letters›
2017 / 20min

리슨투더시티는 옥바라지 골목 보존 투쟁을 겪으며, 옥바라지 골목의 의미에 대해서 고민하게 된다.
민주화운동가 김근태와 인재근의 편지에서 옥바라지는 연대의 정신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그 연대의 정신을 현대의 맥락에서 고민했다.
현재 보이지 않는 감옥에 갇힌 장소들에서 부당해고에 10년 넘게 싸운 콜트콜텍 노동자들과 연대자,
400일 넘는 굴뚝 고공농성 이후에도 다시 굴뚝에 오른 파인텍 노동자들,
건물주에게 가게를 약탈당하고 점거를 시작한 궁중족발 사장님과 연대자가
인재근과 김근태의 편지를 읽는 퍼포먼스를 영상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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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4일 일요일

오후 3시

강유가람 ‹모래›
Garam Gangyoo ‹My Father's House›
2011 / 55min

강남 대치동의 은마아파트.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자 사교육에 열을 올리는 어머니.
그들의 딸인 감독은 부모를 배신하듯 스스로를 ‘강남좌파’라 칭하며 가족들을 기록한다.
한 가족의 복잡다단한 삶을 통해 대면하게 되는 대한민국의 현재.


오후 4시

강유가람 ‹이태원›
Garam Gangyoo ‹Itaewon›
2016 / 98min

이태원이라는 공간에 터를 잡고 살아온 세 명의 여자가 있다.
영화는 해방 후 미군기지가 들어선 뒤 이 공간에 찍힌 낙인의 기록을 고스란히 간직한 그녀들과,
그 흔적 위에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비춘다. 그 곳의 과거를 지우고픈
사람들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공간의 주인은 누구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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