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자존감 스터디 3기 참여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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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참여자 물빛반짝님
스터디를 시작하게 만든 문제가 오히려 제겐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단체생활에서의 제가 겪는 문제가 저의 자존감 문제라고 생각했던 찰나 브런치에서 자존감에 대한 글을 올리신걸 보고 더 검색해보다, 스터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가진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스터디를 시작했지만, 이것은 비단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내가 가진 문제는 나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것이었고, 나를 힘들게 만드는 것은 나를 소중히 여길 수 없게 만드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처음 2주차 동안 내가 가진 문제의 원인을 분석할 수 있어서 좋았고, 내가 소중히 여기는 다른 것들만큼이나 나도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뒤 이은 2주는 분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 더 좋았습니다. 문제 분석에서 그치지 않고 글쓰기 과제를 함과 동시에 나의 자존감을 낮추는 환경을 바꾸기 위해 실천할 수 있었습니다. 전 같으면 속앓이 하고 찜찜하게 끝내버릴 일들을 그동안 속상했을 나를 위해서 오래걸리겠지만 하나씩 바꿔보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나를 상처입히는 것들을 그냥 피해버리지않고 정면돌파하면서 스스로와 좀 더 친해지고 스스로를 좀 더 의지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아직도 직접적으로 저의 자존감을 낮추는 상황에 직면할 때, 힘들어지곤 하지만 이제 상처에서 벗어나는 시간은 점점 짦아질 것이고
저의 자존감만큼이나 소중한 사람들의 자존감을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준비가 된 것 같아 이 수업이 제삶의 작은 터닝포인트가 된 것같습니다.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스터디를 했던 모든 분들도 삶을 바꿔가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기 참여자 김OO님
한 달 간을 뒤돌아보며 생각을 정리하려니 많은 생각들이 한꺼번에 밀려와서 정리가 좀처럼 어렵네요. XD 음.. 이런 느낌입니다. 제 머릿속 안에 냉각회로가 생긴기분이예요. 3월 한 달은 여러 일이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분을 보내드리기도 했고 소통했던 한 그룹에서 인간관계에 회의감이 든 일도 있었습니다. 그전까지 나에게 어마어마한 감정쓰레기를 투척했던 한 인간이 돌연 태도를 바꿔 소름돋는 일도 있었고 연애 중 남자친구가 자존감을 낮추는 말을 하게 되면 멘토님이 알려주신 화법으로 대화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다양한 일 속에서 자존감 스터디를 통해 배운 3단계 자존감 상황해결법이 제 멘탈의 쿨러 역할을 했습니다. 예전의 저였다면 자존감을 낮추는 상황에서 피하거나 당황하여서 얼어있는 상태가 되었을텐데 이제는 행동이 많이 유연해졌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내가 맞게 사고하고 있는건가란 의문이 들때도 있었지만 그런 작은 시도가 저도 모르는 새 제 자존감을 향상시킨 것 같아요. 그런 다양한 상황으로부터 담대해졌고 쓸데없이 감정소모하지 않는 대신 그 에너지를 제가 좋아하는 것들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즐겨하는 취미라던지 저를 충분히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집중하던지 하는 식으로요. 과거의 트라우마나 지속적으로 저를 괴롭혀왔던 상황들도 멘토님이 준 과제들을 통해 다시보게 되고 생각하는 방식이 달라지자 예전만큼 제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습니다.
자존감도 하나의 습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멘토님이 1차 오프라인 모임에서 해주셨던 말씀이 이런 의미 셨던건가요. :-) 헬스를 통해 근육을 키우듯 자존감도 순서에 맞는 연습을 하면 그렇게 생각하게되는 근육?이 생겨서 다양한 상황에서 좀더 유연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되는것 같습니다.
너무 값진 시간이었고 저를 많이 뒤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조명국멘토님 바로 옆에 계신 듯 계속 조언아끼지 않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멘티분들도 한 달 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
3기 참여자 Y님
안녕하세요 Y입니다ㅎㅎ
한달동안 좋을 길로 안내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ㅎㅎ
스터디를 하면서 조금은 연약한 마음이 튼튼해진것도 같네요ㅎㅎ 이제 살짝 감이 오는것 같았는데 끝나서 아쉽네요. 항상 데드라인 다되가서 과제를 제출했던게 맘에 걸렸었어요ㅜ 늦게까지 코멘트 달아주시고 수고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3기 참여자 소화님
이 스터디를 알게된 건 브런치글을 통해서였어요. 신청은 미리해놓고 결재를 망설였던 이유는 2가지였어요. 직장 특성상 3월에 많이 바쁜데 이 스터디 과제를 매일 할 수 있을까, 심리학 관련 책은 많이 읽었고 나를 더 이해하고 싶어 일부러 오프라인 상담도 받아봤는데 온라인스터디가 도움이 될까. 그렇게 망설이다 결재하게 된 프로그램이었어요. 결과적으로는 돈이 아깝지 않은, 그 이상을 얻어갈 수 있는 시간이라 확신합니다! :)
심리학 책이든 상담이든 나를 이해하고 알게된다는 점에서는 좋지만 그게 구체적 행동으로 이어지고 습관화되기는 어려웠어요. 그런데 이 온라인자존감스터디의 경우 심리상담적 접근보다는 자존감과 관련된 긍정적 경험을 내면화한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시간이었어요. 매일매일 주어지는 과제를 하면서 한 달 동안 '자존감'이라는 주제를 내 삶 속에서 놓치 않게 되고, 문제 상황에 봉착했을 때 '나를 존중'하는 방법은 무엇인가를 0순위에 놓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전쟁터같은 사회생활 속에서 우리들은 지치고 억울하고 속상한 일들이 일어나는데 그때마다 나를 믿고 존중해주는 내 편이 결국 '나 자신!'이란 걸 알게되고 내면화되니 마음이 든든해졌어요.
물론 환경이 변하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 일들이 있겠지만, 그 환경을 대하는 태도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저에게는 유익한 한 달이었어요. 알고 끝나는 게 아닌 '행동'까지 이어지고 한달동안 열심히 참여하면서 '습관'까지 이어졌으니까요. 직장에서 무리한 요구를 하면 최대한 해보려고 노력하는 편이었는데 아닌 건 아니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게 된 것도 이 스터디를 하면서 힘을 얻었기 때문이에요.
동일한 과제에 스터디원들의 다양한 의견들 보며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구나 싶기도 하고 비슷한 경우에는 공감도 되었고요. 또 매일 과제마다 해주는 조명국멘토님의 피드백은 스스로를 이해하거나 또는 나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는 삶을 살고 있다는 응원과 지지를 얻기도 했어요.
오프라인 모임도 2번 모두 참여했어요. 오프라인은 궁금한 걸 이거저거 물어볼 수 있다는 점, 모임 참여하신 분들의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나라면 어떻게 할까..', '나도 예전에는 저랬는데..' 등등의 공감을 통해 더 활발한 상호작용이 있어서 좋았어요. 3기 저희팀은 온라인 스터디원들 분위기가 좋아서 2회 모임때는 회식도 추진하자고 할 정도였어요 :)
참여할까말까.. 한다고 뭐가 달라지겠냐 온라인인데.. 돈 아까운 거 아닐까.. 고민도 했었는데... '돈 낸 만큼 열심히 참여하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참여했던 저는 한 달 지난 지금 아주 만족하고 주변에 추천도 많이 합니다! 나를 이해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들인 돈과 시간 절대 아깝지 않았어요^^
한 달 동안 함께한 3기 스터디원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2018년 보내시고요 ^^ 좋은 프로그램 기획해서 이런 자리 만들어주신 조명국대표님께도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올해 기획하는 것들 잘 되어서 더 많은 분들이 스스로의 삶 속에서 자존감 지키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