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과거의 유산과 대화를 나누어야 하는지"
"번역으로만은 충분히 전달할 수 없었던 베르길리우스의 독특한 어법을, 라틴어 지식이 없더라도 이해할 수 있게끔 최대한 해설하여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베르길리우스 입문]



📍유튜브 복습링크 제공
- 모든 수강자에게 제공되며, 다시보기 기간은 일주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 실강에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복습영상으로 수강하고 질문할 수 있습니다.


🗃️질문방 운영
- 강의 시간 외에도 언제든 질문할 수 있습니다.




❙ 일시: 2025.04.15~06.10 / 매주 화요일 / 저녁 7:30-9:30 / 총 8강
  ↳ 5월 6일 대체공휴일은 쉬어갑니다.

❙ 강의: 이호섭

❙ 비대면: 사용 프로그램_줌Zoom
* 강의자가 일본에 계셔서 줌으로만 진행합니다.
  ↳ 서울 외 지역에 계시는 분들의 참가를 환영합니다.
  
❙ 수강료: 25만원

❙ 입금계좌: 신한은행 100-035-504483 추*효(틈을내는사유와실천짓;다)
  ↳ 현금영수증 발급은 강좌 시작 후 안내드립니다.




1. 강좌 소개

이 강좌는 고대 로마의 시인 베르길리우스의 작품 세계에 입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인 T. S. 엘리엇이 베르길리우스를 ‘유럽의 고전’이라고 규정했을 만큼, 서양 문명의 발전과 계승에 베르길리우스의 영향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크다. 그러나 베르길리우스의 작품은 그 명성과 중요성이 무색하게 한국의 독자들에게는 접근이 쉽지 않다. 그 원인은 일단 한국어로 이루어진 원전 번역 및 참고 자료가 다양하지 않다는 데에도 있지만, 무엇보다 베르길리우스의 작품이 놓여 있는 문학적 환경의 특성 때문이라 생각된다. 희랍 문학의 모방과 변용을 통해 고유한 문학적 성취를 이루었던 라틴 문학의 독특한 환경으로 인해, 베르길리우스의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 필요한 지적 배경이 현대의 독자들에게는 지나친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나아가 이러한 부담은 베르길리우스를 하나의 문학 작품으로 대면하고 체험하는 것을 방해하고, 현학적인 취미로나 삼을 만한 낡아빠진 ‘고전’으로 여기게끔 하고 있다.

이 점에서 본 강좌는 하나의 우회로를 취한다. 그것은 SF 및 환상문학 작가로 잘 알려진 어슐러 K. 르 귄의 장편소설 『라비니아』를 텍스트로 삼는 것이다. 『라비니아』는 
베르길리우스의 서사시 『아이네이스』에 나오는 등장인물 라비니아를 주인공으로 삼아 일인칭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다. 『아이네이스』에서 그녀의 존재감은 극도로 미미하지만, 『라비니아』는 그녀를 이야기의 중심에 놓고 『아이네이스』의 이야기를 다시 쓴다. 그것은 단지 『아이네이스』의 소설 버전이 아니라, 르 귄이 라비니아를 페르소나로 삼아 베르길리우스와 나누는 대화이며, 따라서 현대가 고전과 나누는, 여성 소설가가 남성 서사시인과 나누는 대화이기도 하다. 어슐러 르 귄의 소설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과거의 유산과 대화를 나누어야 하는지 보여주는 귀중한 안내자가 될 것이다.

베르길리우스와 마주할 준비가 갖추어지면, 우리는 베르길리우스의 첫 작품 『목가』(Bucolica)를 읽을 것이다. 『목가』는 주로 목동들의 대화나 독백으로 이루어진 열 편의 단시가 엮인 시집으로, 서양 문화에서 ‘목가 양식’이라고 불리는, 문학뿐 아니라 미술과 음악 등에서도 하나의 계보를 이루는 양식의 토대가 되었다. 그것은 주로 번잡한 도시의 문명과 세속적인 현실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의 평온하고 소박한 삶을 찬미하는 태도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목가』는 이처럼 정적이고 온화한 정조로만 이루어져 있지는 않다. 베르길리우스는 당대의 로마 사회가 오랫동안 겪고 있던 내전의 불안과 평화의 희구를 목가의 세계에 녹여내면서, 목가의 경계를 확장하고 실험한다.

『목가』가 지닌 이러한 독특성과 혁신성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목가』가 놓이는 문학적, 사회적 환경을 살펴보는 것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본 강좌는 목가 시의 창시자인 희랍 시인 테오크리토스를 포함하여 『목가』의 다양한 원천들을 함께 참고하며 라틴 문학의 고유한 환경 속에서 베르길리우스의 작품을 읽고자 한다. 나아가 번역으로만은 충분히 전달할 수 없었던 베르길리우스의 독특한 어법을, 라틴어 지식이 없더라도 이해할 수 있게끔 최대한 해설하여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2. 강좌 방식 교재
강좌 Zoom 통한 실시간 비대면 강좌로 이루어진다수업 전에 텍스트의 일정한 분량을 미리 읽어오는 것이 강력히 권장된다자세한 분량은 아래 강좌 일정을 참고.

▪︎ 주요 텍스트
- 어슐러 K. 르 귄, 『라비니아』, 최준영 옮김, 황금가지, 2011.
- 베르길리우스, 『목가』, 이호섭 옮김, 읻다, 2024.

▪︎ 참고 텍스트
- 베르길리우스, 『아이네이스』, 천병희 옮김, 도서출판 숲, 2007.
- 베르길리우스, 『아이네이스』(1, 2권), 김남우 옮김, 열린책들, 2013/2021.


※ 강좌에서 『아이네이스』를 다루지 않지만 축약본으로 읽고자 하는 경우, 다음 두 권을 추천한다.
- 아우구스테 레히너, 『아이네이스』, 김은애 옮김, 문학과지성사, 2017.
- 진형준, 『아이네이스』, 살림, 2017.




3. 강좌 일정과 읽을 분량
* 쪽수는 종이책 기준. 전자책의 경우 문장 참조

▪︎ 1 : 서론
베르길리우스의 생애와 저작을 살펴본다. 라틴 문학의 고유한 문학적 환경 속에서 베르길리우스의 문학사적 위치를 파악한다아이네이스 결말이 던지는 수수께끼를 통해 라비니아 문제의식을 파악한다.
‣ Text : 목가역자 해제 1 〈시인의 생애〉라비니아에서 후기

 

▪︎ 2 라비니아 베르길리우스 (1)
『라비니아』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어슐러 르 귄이 어떻게 베르길리우스의 서사시 속 전형적이거나 모호한 인물들에 구체성을 부여하고 변형하는지 살펴본다. 특히 라비니아와 아마타라는 여성 인물들이 지닌 독특한 매력에 주목한다. 또한 라비니아와 베르길리우스의 대화 장면에서 엿보이는 어슐러 르 귄과 베르길리우스의 대화에도 주목한다.
 Text : 『라비니아』
1) 도입: 7~47쪽 [열아홉 살이던 해 5월 … 붉은 아침놀은 파란만장한 날을 예고한다.]
2) 라비니아와 베르길리우스의 대화 : 48-150쪽 [나는 열두 살 때 처음으로 … 아무것도 거기에 없었다.]
3) 아마타의 광기와 전쟁의 서막 : 151-200쪽 [나는 두 팔로 무릎을 감싸고 … “너의 건강을 위해”]

 

▪︎ 3 라비니아 베르길리우스 (2) 
『라비니아』에 그려지는 전쟁 장면을 통해 베르길리우스의 주요한 테마 중 하나인 ‘황금 시대’의 모티프에 주목한다. 특히, 『라비니아』에 그려진 초기 로마의 일상적 풍경과 자연의 묘사를 살펴본다. 이러한 풍경은 자칫 전형적인 묘사로 여겨질 수 있지만, 베르길리우스의 작품 세계 전반에서 그려지는 황금 시대 모티프를 이해하는 데에 매우 중요하다. 『라비니아』와 베르길리우스가 지닌 공통점은, 그들이 인간과 자연과 신들이 하나로 이어져 있었던 원시적 이상향의 상실을 기억하고 애도한다는 것이다.
 Text : 『라비니아』
4) 라티움 전쟁 : 201-281 [나는 무화과나무 샘에서 그리고 그는 검을 투르누스의 심장에 찔러 넣었다.]
5) 전쟁의 여파와 라비니움의 건국 : 281-311 [유투르나는 싸움 내내 전장에 아이네아스가 방패를 어깨에 지고 갔던 것처럼.
6) 아이네아스의 죽음 : 311-359 [ 번째 , 3 말에 여름날의 선물은 없었다.]

 

▪︎ 4 목가 배경과 구성, 테오크리토스
『목가』의 건축적 구조와 음악적 리듬을 살펴본다. 『목가』를 문학사적 맥락에서 파악하기 위해 목가 장르의 창시자 테오크리토스의 목가를 소개하고, 그 일부를 비교하여 테오크리토스와 베르길리우스의 차이점을 확인한다.
 Text : 『목가』역자 해제 중 2장 〈『목가』의 배경〉, 3장 1절 〈『목가』의 구성〉, 테오크리토스 목가 중 일부 (추후 번역 배부)

 

▪︎ 5 목가로의 진입
1목가에서 3목가까지, 목가적 평화를 상실한 현실에서 점차 목가의 픽션 속으로 진입하는 양상을 살펴본다.
 Text: 1목가, 2목가, 3목가

 

▪︎ 6 : 목가의 확장
4목가에서 6목가까지, 다양한 문학적 원천으로부터 목가적 관습을 확장하는 베르길리우스의 야심차고 참신한 시편들을 살펴본다.
 Text: 제4목가, 제5목가, 제6목가

 

▪︎ 7 목가의 기억
7목가에서 9목가까지, 목가적 세계를 점차 벗어나면서 목가 속에  형성된 시적 기억을 반추하는 시편들을 살펴본다.
 Text: 제7목가, 제8목가, 제9목가

 

▪︎ 8 : 목가의 메아리 / 결론: 청년 베르길리우스의 사랑, 『목가』에서 『농가』로
메아리와 같이 반향을 울리며 작품의 결미를 장식하는 10목가와 함께, 목가 속의 사랑이라는 주제를 되돌아보며 후속작 농가로의 연결을 살펴본다.
 Text: 제10목가, 『농가』일부 (추후 번역 배부) 

 




4. 수강대상
베르길리우스를 읽었지만 이해하기 어렵거나, 베르길리우스를 읽어보고 싶은 사람
- 고대 그리스 로마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
- 서양 고전 문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
- 고전 문학과 현대 문학의 대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




 


🗣️ 강의: 이호섭
서울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일본으로 유학하여 교토대학 서양고전학과 박사과정에 재학하고 있으며, 서양고전문헌 학술단체 정암학당의 예비 연구원이다베르길리우스의 목가 번역했다. ;다에서 [쾌락의 정원사 : 에피쿠로스 윤리학] 강좌를 진행했다. 공간과 시간을 막론하고 고전이라 불리는 작품들에 관심이 있다.





⚠️ 수강 시 유의사항
* 대면 신청자는 당일 체온이 37.5도 이상일 경우 미리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 비대면 신청자의 경우, 강의 전날 신청 시 알려주신 메일주소로 줌 링크 등을 보내 드립니다. 비대면 참여시 신청명으로 입장 바랍니다.
* 강좌 시작 당일 전날까지는 수강료 100% 환불이 가능하지만 당일부터 환불이되지 않는 점 꼭 양지하시고 신중하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강좌 문의
- 카카오톡 문의하기: http://pf.kakao.com/_xixelVs/c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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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일: official@jidd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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