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부터 16일까지,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26회 서울인권영화제: 그래도 너의 곁에서 함께 싸울게”를 진행했습니다. 여는영화 ⟨파랑 너머⟩부터 잇는영화 ⟨세 가지 안부: 세월호 10주기 옴니버스 다큐멘터리⟩까지 24편의 인권영화를 10개의 섹션으로 엮어 상영했습니다. 관객과의 대화, 광장에서 말하다 등 토크 프로그램에서는 41명의 이야기손님을 모시고 지금, 여기의 인권을 이야기했습니다. 12개의 인권단체가 연대부스로 공원을 채웠습니다. 나흘 동안 약 천 명의 관객이 서울인권영화제의 광장을 찾았습니다.
광장의 뒤로 900만원의 빚이 남았습니다
26회 서울인권영화제 준비 및 진행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이 마음을 보태주셨습니다. 덕분에 몇몇 고비를 넘기고, 정말 아끼고 아끼며 영화제를 준비하고 진행했지만, 총 지출은 약 3,200만원으로, 아직 약 900만원의 빚을 메꿔야 하는 상황입니다. 7월이 지나면 부족한 금액을 개인 대출로 메꿔야 합니다. 언제까지 활동가 개인의 부담으로 단체를 운영할 수 없기에 할 수 있는 바를 다해보고자 합니다. 26회 서울인권영화제를 무탈히 마무리하고, 격년이 아니라 매년 차별 없는 광장에서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며 풍성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다시 힘차게 달려보고자 합니다.
서울인권영화제의 곁을 지키는 _______이 되어주세요
서울인권영화제가 지치지 않고, 멈추지 않고, 외롭지 않게 이번 26회를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작은 손길이나마 후원을 요청 드립니다. ‘서인영 곁의 260인’으로 지금까지 약 마흔 분이 함께해주셨습니다. 빈자리를 채워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단체, 개인 모두 가능합니다. 꼭 10만원 금액이 아니더라도, 서울인권영화제 계좌(국민 746301-00-001515)로 후원해주셔도 큰 힘이 됩니다.
서울인권영화제가 무료상영의 원칙을 지키고, 장애인접근권 실천을 보다 다양한 시도로 펼치며, 평등한 광장과 빛나는 스크린을 열어낼 수 있도록 함께해주세요! 저희는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인 “그래도 너의 곁에서 함께 싸울게”의 마음으로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서인영의 곁 260인께는
26회 서울인권영화제의 기념품(티셔츠, 금속배지, 인권해설책자) 세트를 드립니다. 적어주신 성함은
인권해설책자 크레딧에 기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