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자수박물관의 존속을 위한 서명에 동참을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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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문 전문
강릉규방공예의 상징이자 문화관광명소인 동양자수박물관이 폐관될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강릉시는 현재 강릉예술창작인촌 2층에 있는 동양자수박물관을 2020년 12월 31일까지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관이래 강릉시민과 학생,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아 온 소중한 박물관이 어려움 속에 뿌리를 내리고 이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는데 옮겨야 하는 상황을 맞고 보니 하늘이 무너지는 듯 충격이 큽니다.

동양자수박물관은 강릉자수를 비롯한 한.중.일의 전통자수 뿐만 아니라 우리 근대자수에 영향을 준 서양자수까지 3,000여점 이상의 자수유물들을 한 자리에서 비교감상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규방공예 전문박물관입니다. 강릉자수는 추상적이고 화려한 문양과 인문학적인 스토리가 담긴 세련된 아름다움 때문에 “세계 속의 강릉자수”라는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강릉 동양자수박물관에서는 그동안 강릉자수를 중심으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다양한 체험교육으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영애 배우의 사극 복귀작으로 화제였던 “사임당 빛의 일기” 촬영지로 해마다 중국, 일본 관광객들이 방문함으로써 한류에 일조하였고,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하여 글로벌한 위상을 가진 박물관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강릉색실누비문양을 기반으로 디자인된 동계올림픽 예술포스터가 올림픽문화유산으로 IOC에 공식 등록됨에 따라 “강릉색실누비”라는 강릉자수문양이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쾌거를 이룩하였습니다.

설립자인 안영갑관장은 6.25전쟁과 산업화속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자수유물들을 찾아 전국 각 곳을 다니며 열정적으로 수집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수의 본고장이자 사임당의 예술혼이 살아 숨쉬는 강릉시에서 어렵게 사재를 털어 동양자수박물관을 설립하였습니다. 강릉자수인 색실누비의 근원을 찾는 끈질긴 노력끝에 “강릉”이라는 지역성을 고증하는 학술적인 성과도 이루고 자수를 수집하는 특이한 남자라는 편견에도 꿋꿋하게 외길을 걸으면서 한국규방공예의 상징이자 집결지인 동양자수박물관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동양자수박물관이 죽헌동에서 10여년간 이룩해온 역사와 문화적 결실을 강릉시가 지켜 주시길 바랍니다. 강릉자수의 가치와 예술성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노력해온 자수박물관은 반드시 강릉 규방문화의 산실인 오죽헌 또는 강릉창작예술인촌 현재 위치에서 존속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동양자수박물관과 강릉의 문화유산이 사라지는 것은 문화예술의 도시를 표방하고 지향하는 강릉시의 비전이나 이미지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강릉자수의 아름다움을 배우고 전하며 발전시키고자 하는 강릉시민들의 자발적 모임인 ‘강릉자수 서포터즈’ 회원은 물론이고 강릉시민을 비롯한 많은 국내외 자수애호가들은 동양자수박물관이 오죽헌과 함께 계속 강릉규방문화의 허브로 기능하도록, 폐관 이전하지 않고 현위치에 존속하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서명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시어 우리 모두의 소중한 문화자산인 동양자수박물관을 지켜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2020. 10. 04
 강릉자수 서포터스, 동양자수박물관

왜 강릉시는 잘 나가는 박물관을 나가라고 하는가?
왜 강릉시는 시민들 의사는 묻지 않고 정치적인 배경에 따라 시정하고 있는가?

* 관련 뉴스 : MBC 강원영동 (라디오 동서남북) 9월 28일자 :     https://www.mbceg.co.kr/post/81581
                      MBC 강원영동 TV (뉴스데스크) 10월4일자 :         https://www.mbceg.co.kr/post/81730

동양자수박물관 SNS :  http://www.orientalembroidery.org/bbs/board.php?bo_table=media (홈피)
                                       https://www.instagram.com/dongyang_jasoo_museum/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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