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지 블랙리스트를 말하다_세 번째 자리
"블랙리스트 이후의 블랙리스트에 대해"

지난 2월부터 <프린지 블랙리스트 말하다> 두 번의 이야기 자리가 있었습니다. 프린지가 겪은 블랙리스트 시기를 나누는 시간이었고, 함께 겪은 동료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이 느꼈던 무력감과 분노를 나누고, 사라진 지원제도와 여전히 상흔으로 남아있는 검열의 눈초리를 얘기했습니다. 그것은 어쩌면 발화를 통해 스스로의 상처를 돌아보는 시간이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새로이 시작할 기억사업과, 청산되지 않은 과거로 인해 다시 긴 싸움을 시작해야한 이들의 목소리를 듣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가 현재 진행 중인 일임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린 손 잡아야할 이들이 많았고, 해야할 일들이, 물어야할 질문이 많았습니다.

이 여정의 끝에 프린지는 다시 묻고자 합니다. 지난 블랙리스트의 치유를 넘어, 지금도 여전히 작동 중인 검열에 대해 얘기하고자 합니다. 지방정부를 비롯해 각각의 영역에서 자행되는 예술 검열과 배제의 사례를 당사자의 목소리로 듣고, 그것이 기능하게 하는 구조를 살펴본 뒤, 국가폭력을 어떻게 사회적으로 기억할지에 대해 질문하는 자리가 준비될 예정입니다.

이번 자리가, 반복되고 있는 블랙리스트의 고리에 균열을 내는 한 걸음이 될 지 모른다고 생각해봅니다. 많이 와주시고, 봐주세요. 우리는 여전히 작지만, 함께하는 것으로 의미를 만들 수 있을 겁니다. 편한 의자와 따뜻한 음료를 준비해놓을게요. 함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발언자

- 고주영 (독립기획자)
- 변상철 (수상한 집 대표)
- 정원옥 (문화연구자)

○ 사회자

- 오성화 (서울프린지네트워크)


○ 일시 : 3월 12일(목) 14시
○ 장소 : 스페이스M
○ 주소 : 서울 마포구 양화로15길 17 도원빌딩 4층 스페이스M (서교동 37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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