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난 여름, 현실로 닥쳐온 기후재난을 마주했습니다.
다들 목도한 기후재난은 가난한 순서대로 찾아왔습니다. 누군가에겐 외제차의 침수로 끝났겠지만, 다른 누군가는 죽음이면서 삶터·일터의 상실이 되었습니다.
반복되는 폭염과 폭우, 가뭄 등의 재난뿐 아니라 점점 기후 문제는 돌이킬 수 없는 임계치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수많은 과학자들은 보고서를 써내리고, 정치인들은 '말'합니다. 하지만 그레타 툰베리가 지적했듯 지난 몇 년간 무엇이 변했을까요? 지구 온도 1.5℃를 지켜야 한다지만, 핵 발전이 대체에너지로 둔갑하는 게 현실입니다. 휘황한 말잔치 속에 정부와 기업들은 "위기를 기회로!"와 같은 영 찝찝한 구호만 외쳐댑니다. 누군가의 죽음의 위기가 이들에게는 또 다른 이윤을 위한 기회인가 봅니다. 이젠 우리가 나서야 합니다. 시민들이 나서서 "이대로 살 수 없다"고 외쳐야 합니다.
우리 사회의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자 싸워온 참여연대는
기후재난, 기후비극이 더는 없길 바라면서 924기후정의행진에 함께 합니다.
회원님들, [924기후정의행진]에 함께 가요!
2022년 9월 24일(토), 시청-숭례문 일대
- 오후 1시 : 부스 운영, 자유발언대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 진행
- 오후 3시 : 기후위기 최전선 당사자 발언과 함께하는 본집회
- 오후 4시 : 신나는 음악, 연주, 퍼포먼스와 함께하는 행진
- 오후 6시 : 멋진 아티스트 공연과 함께하는 문화제
참여연대는 오후 1시부터 <군사주의와 기후위기>를 주제로 부스(17번)를 운영합니다. 참여연대 부스에 오셔서 군사주의는 왜 기후위기를 불러일으키는지 작은 전시에 함께 해주세요. 내가 만드는 손피켓 제작 테이블도 마련해두겠습니다. 사전부스 참여가 어려우신 회원님들은 본집회와 행진이 진행되는 3시~6시에 함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