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제주에는 약 600~800곳 정도의 제주4·3 유적지가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무분별한 난개발 속에서 다수의 유적지가 흔적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유적지 자체의 보존뿐만 아니라 해당 유적지에 대해 알리는 안내판의 정비도 시급한 과제인데요.

제주4·3을 기억하고 기록하기 위해 유적지에 제주의 역사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명기하고 인권·평화·젠더 감수성에 기반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작업이 무엇보다도 시급합니다. 이에 (사)제주다크투어는 2020년 11월, 제주도 내 다크투어 유적지 100곳에 대한 유적지 안내판 조사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 (보고서 다운로드: https://bit.ly/3foMN1Y) 중요한 유적지임에도 안내판이 없는 곳, 안내판이 있더라도 내용이 틀린 곳, 인권 감수성이 부재한 내용, 이동약자 접근권이 보장되지 않는 곳 등 여러 문제점들이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2021년에는 해당 보고서의 후속작업으로 앞서 조사한 100곳 중 우선순위 유적지 10곳을 선정하여 시민들과 함께 '시민의 힘으로 지키는 4·3유적지' 캠페인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우리 손으로 함께 4.3 유적지를 지키며 제주의 역사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요!

캠페인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이후 계획 등을 공유하는 첫 모임을 아래와 같이 가질 예정입니다.

첫 모임: 2021년 6월 22일(화) 오후 7시
장소: 제주 오라1동 마을회관 별관
활동 기간: 6월 말 ~ 8월 초
활동 내용: 유적지 현장 답사 및 시민 퍼포먼스.  6월 22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4·3유적지 시민지킴이단 모임을 가질 예정입니다. 저녁 모임은 총 3회 정도로 진행될 예정이며, 7월 10일부터는 매주 토요일 유적지 현장 답사가 있을 예정입니다. 유적지 답사는 총 4회 정도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첫 모임 진행 시 참석자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일정 간격을 유지해 앉을 예정입니다. 참석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지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 (사)제주다크투어(064-805-0043, jejudarktour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