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최대 공업도시이자 노동운동의 중심지 울산.
사회학자 유형근의 <분절된 노동, 변형된 계급>은 울산의 대공장 노동자들의 생애와 노동운동을 장기적인 시야를 바탕으로 조망한 책입니다. 그는 정치체제와 경제구조 뿐 아니라 산업노동자의 삶의 지평 속에서 노동운동과 노사관계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고민 속에, 일터의 노동자로서 뿐만 아니라 가족의 생계부양자, 지역사회 주민 등 일터 바깥의 노동자의 삶을 포함한 분석을 시도합니다. 민주화 이후 지난 35년의 사회 변동 속에서 한국의 노동계급이 지나온 행로를 이해하고 오늘날 이들의 집단적 실천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며, 2020년대 노동자계급의 연대와 단결의 조건을 고민해봅시다.
일시| 2023년 2월 7일(화) 저녁7시
장소| 서울시 망원동 338-73 (2F) + 온라인
문의| 010-7626-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