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젠더와노동건강권센터는 2024년 1월 27일에 문을 열었습니다.
자본주의와 가부장제는 노동자에게 높은 생산성·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는 남성, 비장애인, 이성애자, 정상가족이라는 표상에 맞추도록 강요합니다. 이러한 억압적/차별적 사회질서는 임금착취와 더불어 돌봄 가사와 같은 사회적 재생산영역에서의 수탈도 자행합니다.
센터는 노동자의 건강과 삶의 손상이 자본주의 구조와 가부장적 권력 체계로 인해 발생한다는 인식을 공유합니다. 따라서 여성노동자를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들을 위험에 놓이게 만들며 동시에 권리를 취약하게 하는 구체적 노동과정과 사회질서에 주목합니다.
센터는 앞으로의 노동안전보건운동이 성별 이분법 남녀평등을 넘어 ‘모두’를 쥐어짜는 노동강도와 정상 규범으로부터 ‘모두’가 해방 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가부장적 자본주의 체계와 젠더화된 위계 질서 속에서 위험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노동자 분할이 전체 노동자 건강에 미치는지 원인을 밝히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운동의 과제를 제안하겠습니다. 이를 발판 삼아 일터와 사회를 바꿔나가는 역할을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