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24기후정의행진은 '기후정의'를 내세우며 다양한 사회운동이 연결되고 최일선 당사자들이 전면에 등장한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변한 것은 없습니다. 정부의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는 기후위기 최일선 당사자들의 목소리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의 '요구와 대안'을 관철하고, 실현시키기 위한 투쟁이 절실합니다.
최근 대한민국 정부가 발표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3월이면 발표될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노골적으로 핵발전을 확대하고, 기업 자본이 생태계를 파괴함으로써 돈을 는 체제를 지속할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414 기후정의파업 조직위원회'는 지난 1월 중부지역(대전, 세종, 충남, 충북) 단체와 전국의 석탄발전소, 송전탑, 핵발전소 및 핵폐기장, 신공항, 농어촌파괴형 재생에너지 반대 대책위와 정의로운 전환과 고용보장을 요구하는 발전노동자들이 "기후정의를 위한 대정부 투쟁"을 제안하며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