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살롱'에 함께 할 예술가를 모십니다
'길 위의 살롱'을 함께 구현할 예술가를 모십니다.
‘길 위의 살롱’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최소 예술’을 가져가야 합니다.
‘최소 예술’의 도구는
해금 가야금 혹은 기타와 같은 악기일 때도 있고
악기가 아닌 목소리일 때도 있고 .
플라멩코 무용가의 힐일 수도 있고.
소리꾼의 부채일 수도 있고.
음악과 관련된 것이 아닐 수도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간단한 스케치 도구통.
처음 이런 ‘예술도시락’ 개념을 생각하게 된 계기는 지리산 사성암에서 본 한 소리꾼의 부채였습니다.
사성암 위쪽 정자에서 지리산을 조망하는데 소리꾼이 보스턴백에서 부채를 꺼냈습니다.
그리고 구성지게 소리를 한 자락 뽑아냈습니다.
정말 찐이었습니다.
여행은 주로 시각적 사치지만
가끔 이런 청각적 사치를 누려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이후 꾸준히 ‘예술도시락’을 싸가고 있습니다.
이 '예술도시락' 덕분에 ‘선물같은 순간’을 연출할 수 있었습니다.
'길 위의 살롱'에 참여할 의향이 있으신 예술가분들은
아래 링크의 간단한 설문을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적확한 여행에 절묘하게 초대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