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글의 성격
<작품에 기대어 내일을 기대해>
작은 바람에도 크게 휘청이게 되는 날이 있습니다.
저는 숨이 벅찰 때나 마음이 추울 때, 답을 찾고 싶을 때, 책과 영화에 기대곤 하는데요. 이는 회피인 것만은 아니고, 어떻게든 잘 헤쳐 가보겠단 마음가짐입니다.
제게 책을 펼쳐보는 일은 꿈을 펼쳐보는 일과 다르지 않습니다. 영화를 트는 일은 당신께 말을 트는 일과 다르지 않지요. 그래서 책과 영화는 나와 삶 사이의, 당신과 나 사이의 이음새라 생각합니다.
제가 기대었던 작품들을 당신과 나누고 싶습니다. 그래서 당신께 편지를 부치고 싶습니다. 언제라도 힘이 부칠 때 꺼내 봐주세요.
부디 당신의 오늘들이 감당하는 날들보단, 감동하는 날들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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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혹, 타 미디어(드라마, 강연, 음악 등)에 기대었던 기억을 전송 드릴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