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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세스 시위단' 원작 훼손 및 도용행위 엄벌 촉구 탄원에 함께해주세요
먼저 함께 마음을 모아주시는 ‘촛불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드립니다. 저는 대전에 살며 아이를 키우고, 대전 촛불행동에서 홍보국장을 맡고 있는 장재희(충만)이라고 합니다.

얼마 전 몇 장의 사진을 보았습니다. 밤새 따뜻하게 자고 일어난 잠자리를 뒤로하고 습관처럼 켠 핸드폰에는 ‘소녀’들의 사진들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은박 한 장을 두른 채 밤새 묵묵히 눈을 맞으며 환하게 웃고 있는 소녀와 어른들, 손발이 오그라들고 얼굴이 추위로 얼어가는 속에서도 쏟아지는 잠을 서로 밀어내고, 서로의 온기를 담요 삼아 몇날 며칠을 밤새 싸우던 그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고맙고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빛’이라 했던 응원봉을 들고 나와 그들이 노래 부르고 춤을 추며 싸우러 나올 때 느꼈던 고마움을 넘어 이번에는 더 큰 ‘부끄러움’이 느껴졌습니다.

꽤 오랫동안 활동을 하며 그림을 그리고 나름 투쟁의 현장에 있다고 만족하며 활동을 해왔지만, 일상에서 벌어지는 작은 일들에 금새 풀이 죽는 나의 모습, 윤석열과 내란수괴를 향해 끝까지 싸움을 이어가는 국민들의 그 힘찬 활력보다는 금방 지치고 투덜거리는 스스로의 모습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춤추고 노래하며 웃고 떠드는 속에서도 잊지 않고 있었을 그 오랜 진심을 미처 보지 못한 제 무심함과 겸손하지 못한 마음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 제게 ‘소녀’들의 모습은 이제 정말 가장 소중한 ‘빛’이 되어 새로운 ‘길’이 되었습니다. 벅찼습니다. 그 모습을 미쳐 보지 못하고 몰랐고 너무나도 힘차게 싸워나가는 그 모습을 따라가자니 부족한 제 모습이 비췄습니다. 미안했습니다. 그런 마음들을 모르고 사실 오랜 시간 답답하다 생각했던 어른이 되어버린 제가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고마웠습니다. 느끼고 알고 있는 것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추위 속에서도, 누군가에게는 마음이 아직 아프고 어려워 계단 하나를 오르기 벅찬 일상을 한걸음 한걸음 내딛고 도착했을 그 마음들이 너무나도 소중하고 고마웠습니다. 그런 ‘소녀’들의 마음을 지켜내고자 싸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엔 얼굴 모르는 국민들께서 먼저 화를 내주셨고, 함께 화를 내며 싸우자고 해주셨고 손을 내밀어 주셨습니다. 시원한 응원의 말과 댓글들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부족한 것이 많은 그림일 뿐이지만 ‘우리 모두의 그림’이라며 응원해주시는 그 마음들이 너무나도 소중하고 감사했습니다.

내란수괴 윤석열, 그리고 그 공범 세력과 잔당들이 벌였을 잔혹한 일들로부터 우리 모두를 지켜준 ‘소녀’들을  않은 지켜내는 싸움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품어내고 있는 ‘촛불 광장’의 명예를 지키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족함이 정말로 많습니다. 하지만 ‘함께’라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쁜놈들이 생각없이 저지른 말과 행동조차 그것이 얼마나 잘못된 일이며 꼭 벌을 받아야 하는 일이라는 것을 반드시 알려주겠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함께’ 싸워 이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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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벌 촉구 탄원서]
2025년 1월 6일 밤 12경 윤석열 체포를 촉구하는 촛불을 든 2030 여성들의 모습이 그려진 장충만 작가의 그림이 작가의 SNS와 촛불행동 공식 트위터 계정에 게시되었습니다. 이후 이 그림은 이틀 뒤인 8일경 오전 극우 우파로 추정되는 성명불상자에 의해 무단 도용되고 훼손되었습니다.

윤석열 내란을 옹호하고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태극기부대’의 상징인 ‘태극기’와 극우 시위를 상징하는 경광봉이 그림에 추가되었습니다. 현재 촛불을 상징하는 ‘응원봉’의 자리에 경광봉을 삽입하였고, 내란을 지지하는 문구를 삽입하였습니다. Threads, X 계정을 통해 이미지가 무한히 공유되고 있습니다. 이에 아래와 같은 사유로 엄벌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첫째. 12.3 내란에 부화뇌동하여 부역 선동하는 것은 심각한 범죄입니다.
둘째. 원작자가 작품에 담은 뜻을 왜곡하여 작품을 편집 변형하는 것도 범죄입니다.
셋째. 남의 그림을 마음대로 퍼가서 멋대로 공유하는 것은 도둑질과 같은 범죄입니다.
넷째.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맨몸으로 떨쳐나선 시민들을 모욕하는 것도 질 나쁜 범죄입니다.

이러한 행위는 내란에 동조하고 이 사회의 민주주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일로 여겨짐으로써 용인되고 묵인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글과 생각들이 모인다면 우리 사회에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엄중한 사안들임에도 제대로 된 처벌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잘못된 말과 행동은 반드시 ‘처벌’받을 일이라는 선례를 만들고 우리 사회가 더 건강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반드시 가해자들을 찾아 ‘엄벌’할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불편함과 어려움을 감수하면서도 열심히 투쟁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훼손하는 행동에 대한 응당한 처벌의 선례로 자리 잡기를 바랍니다. 

동참해주신 탄원서는 추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제출될 예정입니다.

[원본]
[제작과정]
[작품훼손]
[명예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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