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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연2022_지오타노바_방:향_221020-1026_형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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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otta Nova Artist γ 

윤세연 [방:향]

형다미(갤러리 지오타 수석큐레이터)


윤세연 작가는 비단에 그림을 그린다. 공필화 기법은 섬세하고 정밀하게 대상을 묘사하는 회화의 특징을 극도로 살려낸 전통방식의 궁중회화기법이다. 작가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기법을 선택하여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구현하는 데에 몰두해 있다. 그 기법을 통해야만 더욱 정교하게 전달하려 하는 내용이 전달되기에, 발전시켜온 시각언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비단으로 짜여진 화면에 최소 한 달여의 시간을 들여야 완성을 할 수 있는 방식은 순식간에 수많은 이미지를 순식간에 소비하는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속도이기도 하다. 오랜 시간에 거쳐 완성되는 작품은 그 과정이 작가에게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경우가 많다. 재료에 대한 내용이나, 색변화를 은근히 만들어 내는, 소위 그라데이션(Garadation)을 공필화 기법으로 만들어 내는 과정에 대하여 작가가 이야기하는 중에도 그 과정을 즐긴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다. 미세한 입자단위로 안료를 쌓는 수많은 반복을 통하여 완성된 결과는 담담하고 은은한 색감과 반짝임과 섬세한 선이 만들어내는 뽀얀 그림이다. 모공조차 보이지 않는 살결과 같은 그림이 그토록 무결점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은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인간의 감정이기에 자연스럽게 풀린다. 다른 사람의 마음에 공감하여 그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으로의 진주, 선인장 등의 자기보호기제를 특징으로 지닌 생물을 기호화하는 방식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조용히 명료하게 드러내고자 하는 작가들에게서 발견되는 특징이기도 하다. 또한 섬세한 덧쌓기의 회화과정은 인류가 오랜 기간동안 회화를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를 대표해 온 프레스코 기법을 연상시킨다. 주로 벽화에 오랫동안 계획하여 쌓아내는 방식의 프레스코화는 긴 시간을 통하여 더욱 다듬어지고 정제된 결과만이 남도록 한다는 점에서 윤세연의 작품과 유사성을 찾아볼 수 있다.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이 명확한 작가의 작품은 부드러운 표현방식 안에도 단단한 심지를 가지고 있다. 윤세연의 작품 안에서도 그러한 심지가 곧게 뻗어나가는 모습을 오랫동안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는 이유이다. ■


‘지오타노바(GIOTTANOVA)’ 는 갤러리 지오타의 전시 지원 프로그램으로 유망한 작가의 발굴과 자립을 위한 성장을 보조하기위한  목적으로 하여 만들어진 컬처허브지오타의 프로젝트입니다. 본 프로그램은 작업을 꾸준히 해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있는,  미술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기 시작하는 작가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오타노바 감마 지원작가 윤세연 <방:향>전 (2022, 갤러리 지오타) (촬영: 갤러리 지오타)

지오타노바 감마 지원작가 윤세연 <방:향>전 (2022, 갤러리 지오타) (촬영: 갤러리 지오타)

公明(공백), 견에 채색, 78 x 39 cm, 2021

微微(미미), 견에 채색, 100 x 73 cm, 2021

 page.1, 견에 채색, 33 x 40 cm, 2021

 

 그 방 2, 견에 채색, 40 x 32 cm, 2022

 

 그 방, 견에 채색, 45 x 63 cm, 2022

갤러리 지오타

서울 종로구 북촌로 63-9

Gallery Giotta

63-9 Bukchon-ro, Jongno-gu, Seoul, Korea

Director  Sejong Yoo 유세종

Curator  Dami Hyung 형다미

www.gallerygiotta.com (홈페이지)

@gallerygiotta (인스타그램)

culturehubgiotta@gmail.com (메일)

대관 및 지오타노바 신청 문의

02-745-7253    culturehubgiott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