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성듀엣 팬 시나리오 - 잃어버린 A를 구하는 법-
w. 기막나기, 듬직
소요시간: 약 2시간 ~ 3시간 (테스트 플레이를 거치지 않았습니다.) 시프터 제작: 신규/기성 가능 추천하는 관계: 형제, 자매, 남매 등의 혈육, 혹은 그에 준하는 관계 실종된 A: 시프터, 바인더와 아주 가까운 사이의 누군가. 가족 관계 추천 이계의 발생 원인: 잃어버린 것을 찾고자 하는 간절함 |
소중한 사람을 찾고 있는 당신에게 |
이 시나리오는 시프터와 바인더가 제 3의 인물인 이계에 빼앗긴 소중한 사람을 되찾으려는 상황을 무대로 하고 있습니다. 일상과 힐링 분위기의 시나리오가 아닙니다. 파이널 챕터를 포함해 5챕터까지 있으며 로스트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유로운 개변을 허용합니다. 공개적인 장소에서의 진상이나 전문 스포일러를 금지합니다. 후세터 등을 이용해주세요. 룰북 없는 마스터링을 절대 금합니다. 후기, 피드백 및 문의사항은 @dumzick 또는 @Gimaknagi_trpg 으로 부탁드립니다. |
이 시나리오에서는 시프터와 바인더가 실종된 사람을 애타게 찾습니다. 시프터와 바인더에게 무척 소중한 사람입니다.
시프터는 전단지를 골목에 붙이러 가자 제안합니다. 이미 수많은 전단지를 붙였지만, 오늘 붙이는 전단지를 보고 누군가 연락을 줄 지도 모르니까요. 낡아 바스러지려는 희망을 붙잡고 시프터와 바인더는 밖으로 나갑니다.
그리고 방금까지 전단지를 붙이던 골목이 아닌 낯설고 기이한 장소로 들어오게 됩니다.
여기에서 벗어나야 해요. 이곳에 계속 있다가는 영영 빠져나오지 못할 수 있어요.
하지만... 혹시 우리의 소중한 사람이 이 이상한 곳에서 길을 잃은 건 아닐까요?
어쩌면 오늘이야말로 그 사람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시프터와 바인더는 이계의 깊숙한 곳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하단에는 시나리오의 자세한 내용이 작성되어 있습니다.
GM을 하실 분만 열람해주세요.
오래 전,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린 부자가 있었습니다. 부자는 그 사람을 찾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팔기까지 했지만, 돌아온 건 이미 혼이 떠나 차갑게 식은 몸 뿐이었습니다.
부자는 눈물을 흘리며 "차라리 아무것도 돌아오지 않았다면, 그가 어딘가에 살고 있을 거라는 희망이라도 있었을 텐데..." 라며 하늘에 부르짖고,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영영 잃어버릴 바에는, 희망이라도 가지는 게 좋아. 부자의 그리움과 원망, 억울함과 슬픔은 이와 같은 생각과 결합되고 이계로 바뀌었습니다. 이 이계는 사람들의 상실감을 먹어치우며 온갖 잃어버린 것들을 끌어당겼습니다. 이윽고 잃어버린 것들을 애타게 찾는 사람들에게도 손을 뻗으며, 이계는 점점 커졌습니다.
A는 운이 나쁘게도 누군가가 잃어버린 시계를 중고로 구입하는 사기를 당합니다. 누군가가 애타게 찾고 있을, 하지만 돌아갈 일 없는 시계를 끼고 다니던 A는 자신도 모르게 잃어버린 것들이 모이는 이계에 끌려들어가고 말았습니다. 그곳에서 탈출구를 찾으며 헤매다가 이계에 잠식되어서 모든 프래그먼트를 빼앗기고, 시계 속에 잠들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희망이란 끈을 놓지 않은 사람들은 빠져나갈 길을 만듭니다.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찾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게 무엇이 됐든 말이에요.
탈출구는 바로 이러한 희망에 있습니다.
챕터 0 A의 실종이계심도 4 |
시프터와 바인더는 오늘도 전단지를 들고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큰 길가, 아무도 다니지 않는 좁은 골목 할 것 없이, 눈에 보이는 모든 곳에 전단지를 붙입니다.
전단지에는 이러한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사람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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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로 지정한 A의 설정입니다. 이대로 사용하는 게 가능하며, 개변이 자유롭습니다.
시프터와 바인더의 막내 동생이라는 설정이지만, 이 역시 개변이 자유롭습니다.
두 사람이 A를 함께 찾고 있는 이유를 만들어주세요.)
시프터와 바인더의 소중한 막내 동생이 며칠째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붙이는 전단지가 제발 소용이 있길 바라며 바인더는 테이프를 잘라냅니다.
그 때, 실종된 A와 매우 흡사한 뒷모습이 바인더의 눈에 들어옵니다.
그는 멈추거나 뒤돌아보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어딘가로 걸어갑니다.
다른 사람일까요? 흔하게 보이는 교복을 입은 학생, 그 중 하나일 뿐일까요?
그렇다 해도 두 사람은 발을 떼어 달려갑니다.
저 사람이 실종된 A일 수도 있으니까요.
이 챕터에는 판정이 없습니다.
적당히 둘이서 롤플레이를 한 다음, 마스터가 결말을 읽고 다음 챕터로 넘어갑니다.
A를 찾기 위한 마음을 다지거나 시프터, 바인더끼리 솔직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찾을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잃지 않는걸 드러내주세요. 희망이 없다면 A를 찾을 수 없습니다.
점점 인적없는 곳으로 걸어가는 그의 뒤를 쫓아 어깨를 잡아챘습니다. 그러자... 순식간에 형체가 무너져내립니다.
흔적도 남지 않고 사라져버린 A처럼.
실오라기 하나 남지 않은 그 자리를, 약한 진동이 채워갑니다.
저 멀리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달려오고 있습니다.
챕터 1 개미지옥이계심도 5 |
수를 세기 힘들 정도로 수많은 사람들은 전부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고 있습니다.
(돌아오지 않는 누군가를 찾다가 이계에 빠진 사람들입니다. 온전한 사람의 형태라고 부르기 어려울 만큼 변이가 많이 진행되었습니다. 이계에 휘말려 나갈 수 없게 된 그들은 모든 프래그먼트를 잃기 전까지 실종자의 이름을 외치며 떠돌아 다닐 것입니다.)
목소리에 절박함이 담겨있어서 어쩐지 가슴이 먹먹해지는듯 합니다.
시프터가 바인더의 손을 잡으며 속삭입니다.
"여긴 이계야, 바인더."
만약 바인더가 처음 이계에 들어왔다면, 시프터는 이계는 위험한 곳이며 오래 있을수록 빠져나가기 어렵다. 반드시 함께 있어야 돌아갈 수 있다 등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A가 돌아오지 않았던 건, 이곳으로 길을 잘못 들어서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A가 자신을 데리러 와 줄 두 사람을 애타게 찾고 있다면...
가까이 다가온 사람들은 둘의 얼굴을 보자 실망한 기색을 보이며 지나칩니다.
누군가를 찾는 기나긴 행렬이 이어집니다.
시프터와 바인더는 이 사람들을 그냥 보낼건가요?
A가 이들 사이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손을 잡으면
이 챕터에서는 둘이 접촉했을 때 바인더에게 보이는 풍경이 다음과 같이 변합니다.
" 달려오는 사람들 중에서 A를 찾는다. " 난이도 5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A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길을 잃고, 두 사람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며 찾고 있을 A가요.
둘을 스쳐가는 사람들 중에는 A가 없습니다. 교복을 입은 사람이 보이긴 했지만, 태양고등학교의 교복은 없었습니다.
롤플레이로 넘어갑니다.
어깨가 부딪히든 말든 그냥 가버리는 사람들 때문에 실패한 쪽의 몸이 비틀거리다가 균형을 잃습니다. 그대로 넘어지려는 순간, 성공한 쪽이 잡아줘서 넘어지지 않습니다.
다시 사람들을 살펴보았지만 A는 물론이고, 비슷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실패한 쪽의 프래그먼트 박스에서 프래그먼트를 하나 골라 “망각”에 체크표를 하세요.
그 다음, 프래그먼트를 [변이: 남고 싶다 → 이곳에 남아 A를 찾고 싶다.]로 변이시킵니다.
그리고 롤플레이로 넘어갑니다.
부딪히는걸 신경쓰지 않고 급하게 지나치는 사람들 때문에 이리저리 밀리다가 결국 넘어지고 맙니다.
넘어질 때 상처가 생겼을지도 모르겠어요. 흙먼지로 몸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다시 사람들 사이에서 A를 찾아보지만, 비슷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둘이 각각 프래그먼트 박스에서 프래그먼트를 하나씩 골라 “망각”에 체크표를 하세요.
그 다음, 프래그먼트를 [변이: 결심 → A를 찾기 전까지 이계를 떠나지 않겠다.]로 변이시킵니다.
그리고 롤플레이로 넘어갑니다.
시프터와 바인더는 이름을 소리높여 부르거나 언뜻 비슷해보이는 사람을 붙잡는 등 필사적으로 A를 찾습니다.
사람들은 두 사람의 얼굴을 뚫어져라 보다가 자신이 찾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자마자 무심하게 지나칩니다.
거대한 무리의 사람들이 모두 지나가자 허탈함만이 남습니다. 저 사람들이 왔던 곳으로 가봐야 할지 아니면 따라가야 할지 고민하던 사이, 무리에서 매우 뒤쳐진채로 걸어오는 누군가가 보입니다.
흐트러진 머리카락, 흙먼지로 엉망이 된 얼굴과 옷, 초점이 흐린 눈.
"--아... 어딨니... --아......"
유난히 상태가 나빠보이는 그는 잔뜩 쉰 목소리로 누군가의 이름을 중얼거리다가 무리와는 전혀 다른 엉뚱한 곳으로 향합니다.
어쩐지 그를 따라가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챕터 2 가루가 된 파편이계심도 6 |
유난히 상태가 안 좋은 사람을 따라오자 온갖 물건이 쌓여있는 장소가 나옵니다. 그는 몸을 수그리더니, 계속해서 누군가의 이름을 중얼거리며 물건을 뒤적거립니다.
김☆☆, 박■■, 이△△, ...
물건들엔 제각기 다른 사람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이름이 적혀있지 않은 것도 누군가가 사용했던 흔적이 짙게 남아있습니다.
시프터와 바인더는 이곳은 실종자의 물건이 모여있는 장소라는 걸 금방 알아차립니다.
혹시 A의 물건도 이곳에 있을까요?
어느 곳에도 보이지 않았던 A의 흔적이 여기에 있을까요?
이곳에서 A의 물건을 찾는다면, A를 찾는데 도움이 될지도 모릅니다.
두 사람은 함께 A의 흔적을 찾아 물건들을 뒤집니다. 그 때 어디선가 기이한 소리가 울리더니 바닥에 늘어놓아져 있던 물건들이 공중에 떠오릅니다. 그리고 거대한 생명체의 형태로 뭉쳐집니다!
"으악...!"
거인은 앞서 물건을 찾고 있던 사람을 납작하게 누릅니다. 거인이 손을 떼어내자, 사람은 온데간데 없이 그 사람이 몸에 지니고 있던 옷가지들와 몇 물건들만 거인의 손에서 투두둑 떨어집니다. 그 물건들엔 다른 물건들과 마찬가지로 이상한 검은 문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헉...!"
시프터가 숨을 들이킵니다. 거인은 이번에는 두 사람을 향해 손을 뻗습니다.
손을 잡으면
이 챕터에서는 둘이 접촉했을 때 바인더에게 보이는 풍경이 다음과 같이 변합니다.
"거인의 공격을 피한다" 난이도 6
거인이 커다란 손을 두 사람에게 뻗습니다. 피하지 않는다면 아까 그 사람처럼 될지도 모릅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저 육중한 손 아래에서 온전하게 살아 남을 수 있을까요?
살지 못한다면, A를 찾을 수도 없어요.
거인이 두 사람을 향해 손을 내리치지만, 다행히 어떻게든 무사히 피하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이대로 있다간 또 공격이 이어질지도 모릅니다. 어디로 가야 할까요?
롤플레이로 넘어가세요.
거인이 휘두른 손이 공기를 가르고 바람을 일으킵니다. 그 탓에 물건 몇 개가 튕겨져나가 실패한 쪽을 향해 날아갑니다.
손바닥 아래에서 납작해지는 건 면했지만, 실패한 쪽은 불행히도 그 물건에 맞고 맙니다. 물건이 부딪힌 자리에 낯익은 문양이 생겨납니다.
이대로 있다가는 또다시 거인이 공격할 것이 뻔합니다. 서둘러 이곳을 떠나는 게 좋겠습니다.
실패한 쪽은 머리, 얼굴, 팔, 다리 등 어느 자리에 문양이 생겨날 지를 정하세요. 그리고 프래그먼트 박스에서 프래그먼트를 하나 골라 “망각”에 체크표를 하세요. 그 다음, 프래그먼트를 [변이: 검은 문양 → (피부)에 이상한 문양이 생긴다.]로 변이시킵니다.
이후 롤플레이로 넘어갑니다.
※ 검은 문양이 생겼다면, 문양이 생긴 사람은 다음 판정부터 난이도가 [(해당 이계심도)+1]이 됩니다.
거인이 휘두른 주먹이 공기를 가르고 바람을 일으킵니다. 쿠웅! 주먹이 땅을 때려 생긴 진동 때문에 몸이 휘청거리다가, 넘어져서 물건들 위로 쓰러지고 맙니다. 서둘러 일어나자 몸에 낯익은 문양이 생겨난게 보입니다.
이대로 있다가는 또다시 거인이 공격할 게 분명합니다. 서둘러 이곳을 떠나는 게 좋겠습니다.
상의를 통해 각각 머리, 얼굴, 팔, 다리 등 어느 자리에 문양이 생겨날 지를 정하세요. 그리고 프래그먼트 박스에서 프래그먼트를 하나 골라 “망각”에 체크표를 하세요. 그 다음, 프래그먼트를 [변이: 검은 문양 → (피부)에 이상한 문양이 생긴다.]로 변이시킵니다.
이후 롤플레이로 넘어갑니다.
※ 검은 문양이 생겼다면, 다음 판정부터 난이도가 [(해당 이계심도)+1]이 됩니다.
검은 문양은 이계를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만드는 족쇄입니다. 문양이 짙어지고 커질수록 그 사람이 간절히 원하는 환각을 보여줍니다. 문양을 가진 채 모든 프래그먼트를 잃으면 가지고 있던 물건만 남기고, 그 안에 잠들게 됩니다. 누군가 찾아주기 전까지는 절대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문양이 새겨진 물건들은 그렇게 해서 남겨진 것들입니다. 아직 문양이 있기 전의 시프터와 바인더라면 꺼림칙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거인은 주인을 잃은 물건들로 만들어진 이계의 산물입니다. 거인의 내면은 '왜 아무도 나를 찾아주지 않는 것인가'라는 그리움과 억울함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거인과는 소통을 할 수 없고, 가까이 다가간다면 거인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청각이 유난히 좋다면, 거인이 슬프게 우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두 사람은 겨우 거인을 따돌렸습니다. 잠깐 뒤쫓아 오는 것 같더니, 어느 순간 쿵쿵대던 땅의 진동이 멈췄습니다. 숨을 겨우 고르고 있을 때, 시프터가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저거, 혹시..."
시프터가 가리키는 곳을 향해 시선을 옮기자 아주 낯익은 물건들이 한 방향으로 쭉 놓인것이 보입니다.
"A의 물건 아니야...?"
물건 하나를 집어들면, A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챕터 3 기억의 경도이계심도 7 |
A의 물건이 한 쪽 방향을 향해 길게 놓여져 있습니다.
거인이 나타난 장소에 있던 물건들처럼 A의 것들에도 검은 문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혹시, 설마...
시프터와 바인더는 불안한 마음을 애써 누르며 물건을 따라갑니다.
경우에 따라 아래 상황설명 2, 3 중 하나로 진행해주세요.
상황설명 2
앞선 챕터의 판정에서 누군가가 '검은 문양'으로 프래그먼트가 변이되었을 때의 경우입니다.
마지막으로 놓여있는 물건을 집어들고 고개를 들면 방금까지 없었던 커다란 나무가 보입니다.
커다란 나무 아래 A가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찾아왔던 그 모습 그대로,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시프터, 바인더."
A는 두 사람을 부르며 천천히 걸어옵니다.
하지만 바인더, 잘 생각해보세요. 무언가 이상하지 않나요?
이계에서 만난 사람들 중, 지금의 A처럼 멀쩡한 사람이 있었던가요?
저 사람이... A가 맞을까요?
"A!"
하지만 의아함을 공유하기도 전에, 시프터는 A의 이름을 부르며 달려갑니다. 시프터의 눈은 A로 가득 차 있습니다.
손을 잡으면
이 챕터에서는 둘이 접촉했을 때 바인더에게 보이는 풍경이 다음과 같이 변합니다.
상황설명 3
아무도 '검은 문양'으로 프래그먼트가 변이되지 않은 경우입니다.
마지막으로 놓여있는 물건을 집어들고, 고개를 들면 방금까지 없었던 커다란 나무가 보입니다.
커다란 나무 아래, A가 눈을 감고 앉아있습니다.
하지만 잘 보세요. A가 맞을까요?
검은 안개로 뒤덮여 있는 저 사람을 'A'라고 할 수 있나요?
"A!"
이 의아함을 공유하기도 전에, 시프터가 A에게 달려갑니다. 시프터의 눈은 A로 가득 차 있습니다.
손을 잡으면
이 챕터에서는 둘이 접촉했을 때 바인더에게 보이는 풍경이 다음과 같이 변합니다.
"시프터를 정신차리게 만든다." 난이도 7
검은 문양이 있는 사람은 난이도 +1
시프터는 지금 저 사람을 A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접촉하도록 내버려둬선 안 될 것 같아요. 시프터를 붙잡고, 의심하고, 경계하도록 해야 합니다.
시프터는 곧바로 정신을 차리고, 위화감을 눈치챕니다.
경계를 하며 A에게서 뒷걸음질 치자, 두 사람을 향해 다가오던 A는 / 가만히 앉아있던 A는 순식간에 형체가 무너져내립니다. 검은 안개가 길게 피어올랐다가, 사라집니다.
롤플레이로 넘어갑니다.
시프터가 손을 길게 뻗어 A에게 닿기 직전에, 정신을 차릴 수 있었습니다.
의심을 받자마자 A의 형체는 순식간에 무너져내립니다. 남은 자리에 검은 안개가 길게 피어오릅니다. 하지만 너무 가까웠던 탓일까요. 실패한 쪽의 몸에 검은 안개가 닿는 것까지는 막을 수 없었습니다.
실패한 쪽의 프래그먼트 박스에서 프래그먼트를 하나 골라 “망각”에 체크표를 하세요. 그 다음, 프래그먼트를 [변이: 기억의 혼란 → 여기가 어디? 어쩌다 이런 데 왔지?]로 변이시킵니다.
이후 롤플레이로 넘어갑니다.
시프터가 A의 몸을 붙잡고, 끌어안습니다. 하지만 품에 안기는 건 따뜻한 A의 몸이 아닌, 검은 안개 뿐입니다. 검은 안개가 직접적으로 몸에 닿은 시프터와, 약간의 안개가 닿은 바인더의 상태가 조금 이상해집니다.
시프터와 바인더의 각 프래그먼트 박스에서 프래그먼트를 하나씩 골라 “망각”에 체크표를 하세요. 그 다음, 시프터는 프래그먼트를 [변이: 유년기의 기억 → 말투나 태도가 어려진다.]로, 바인더는 [변이: 기억의 혼란 → 여기가 어디? 어쩌다 이런 데 왔지?]로 변이시킵니다.
이후 롤플레이로 넘어갑니다.
이 챕터의 A는 이계와 검은 문양, 두 사람의 그리움이 만들어낸 환상입니다. 의심을 갖게 된다면, 직접 접촉하게 된다면 곧바로 사라집니다.
시프터가 냉철하고 이성적인 성향이라도 이계의 영향으로 판단력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A가 사라진 이후 시프터의 머리를 한대 꽁 쥐어박든, 토닥토닥 해주든 상심한 마음을 달래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니면 상대 때문에 A가 사라졌다며 원망할 수도 있겠네요.
검은 문양이 있는 채로 안개가 몸에 닿았다면, 문양이 더 크고 진해진다고 묘사해주세요.
A는 사라졌습니다. 아니, 애초에 이곳에 없었던 걸까요. 그렇다면 A의 물건은 왜 이곳까지 두 사람을 이끈 걸까요?
커다란 나무는 두 사람의 마음을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평화롭게 바람에 잎을 흔들고 있습니다.
이제 어디로 가야할까요?
걸음을 멈춘 두 사람 앞으로, 나무의 무성한 나뭇잎 사이에서 동앗줄이 하나 내려옵니다.
챕터 4 여명의 열기이계심도 8 |
갈 길을 잃은 상황에서 내려온 동아줄. 미심쩍지만 한 번 붙잡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두 사람이 동앗줄을 붙잡자, 줄은 내려왔던 방향으로 둘을 싣고 다시 올라갑니다. 얼굴을 스치는 나뭇잎에 눈을 꽉 감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윽고 피부에 부드러운 바람이 와 닿습니다.
동앗줄이 저 높은 하늘 어딘가에 연결되어 있던 걸까요. 시프터와 바인더는 나뭇잎을 뚫고 올라와, 하늘에 있습니다.
동앗줄은 두 사람을 새하얀 구름 위에 얹어놓고 사라집니다. 자욱한 하얀 안개가 두 사람을 감쌉니다.
+ 챕터 3 판정에서 한 명이라도 실패했다면 낡은 동앗줄이 내려오게 됩니다. 낡은 동앗줄은 불안하게 흔들거리다가 어느 순간 끊어집니다. 두 사람은 새하얀 구름 위로 떨어지고 하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하얀 연기 속을 들여다보면, 일렁이기만 하던 것이 서서히 뭉쳐서 형태를 갖춰갑니다. 흐릿하지만 사람의 모습이 분명합니다. 곳곳에 생겨나는 각기 다른 생김새의 사람 형상 연기들 밑에는 주인을 잃어버린, 검은 문양이 새겨진 물건들이 보입니다.
신발, 인형, 머리핀, 가방, … 보기만 해도 그 물건들을 주인이 소중히 여겼다는 감정이 느껴집니다.
그 때, 저 멀리서 A의 형상이 보입니다. 그 아래를 보면 주인 모를 물건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A의 물건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손을 잡으면
이 챕터에서는 둘이 접촉했을 때 바인더에게 보이는 풍경이 다음과 같이 변합니다.
"A의 물건을 찾는다." 난이도 8
검은 문양이 있는 사람은 난이도 (+1)
두 사람이 이계에 들어오고, 여기까지 오게 된 이유는 단 하나. A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작은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A와 관련된 모든 흔적이 중요하게만 느껴지고 지금이라면 A를 확실하게 찾아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거일까?"
한참동안 물건을 꺼내 올리고 뒤적거리던 두 사람은 한 물건을 집어듭니다. A가 사라지기 며칠 전, 좋은 걸 중고로 싸게 구했다며 자랑하던 시계입니다. 자랑하면서 설명하던 걸 본 기억이 납니다.
시계 주위에 하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롤플레이로 넘어갑니다.
"이거일까?"
실패한 쪽은 한참동안 물건을 꺼내 올리고, 뒤적거리다가 어떤 물건을 집어듭니다. 손때를 탄 반지입니다. A가 끼고 다녔던 것과 비슷한 것 같은데...
그 때, 반지의 검은 문양이 빛나더니 반지를 들어올린 실패한 쪽을 강한 힘으로 끌어당깁니다. 손가락이 반지에 빨려가려고 합니다. 겨우 반지를 떨어트려 놓고 멀리 던져도, 떨림이 가시지 않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 뻔 한 걸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A의 물건을 찾는 걸 그만둘 수는 없습니다. 계속해서 찾다보면, A가 사라지기 며칠 전 좋은 걸 중고로 싸게 구했다며 자랑하던 시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실패한 쪽은 프래그먼트 박스에서 프래그먼트를 하나 골라 “망각”에 체크표를 하세요.
그 다음, 프래그먼트를 [공포: 몸이 떨림 → 도무지 진정되지 않는다.]로 변이시킵니다.
그리고 롤플레이로 넘어갑니다.
"이거일까?"
한참동안 물건을 꺼내 올리고, 뒤적거리던 두 사람은 어떤 물건을 집어듭니다. 손때를 탄 인형입니다. A가 어렸을 적에 들고 다니던 것과 비슷한 것 같은데...
그때, 인형의 검은 문양이 빛나더니 인형을 들고 있던 두 사람을 강한 힘으로 끌어당깁니다. 손부터 빨려들어가기 시작합니다. 간신히 인형을 떨어뜨리고 멀리 던져도 떨림이 가시지 않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 뻔 한 걸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A의 물건을 찾는 걸 그만둘 수는 없습니다. 계속해서 찾다보면 A가 사라지기 며칠 전, 좋은 걸 중고로 싸게 구했다며 자랑하던 시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둘이 각각 프래그먼트 박스에서 프래그먼트를 하나씩 골라 “망각”에 체크표를 하세요.
그 다음, 프래그먼트를 [공포: 눈물이 멈추지 않음 → 계속 눈물이 난다.]로 변이시킵니다.
그리고 롤플레이로 넘어갑니다.
구름에서 찾은 물건들은 모두 누군가가 잃어버린 소중한 물건들입니다. 챕터 2에서 발견한 물건들보다 더 많은 추억이 깃들어 있습니다.
이 소중한, 잃어버린 것들은 자신을 찾아줄 사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집어든 사람이 그저 낯선 이일 뿐이라면... 공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그대로 흡수하려 할 지도 모르겠네요. 물건을 잘못 건드린다면, 그 안에 잡혀 들어갈지도 모르니 주의하세요.
A는 누군가가 잃어버린 시계를 사기 당해 중고 구매했다가 이계로 끌려오게 되었습니다. 시계, 반지, 인형은 모두 A가 사용했을 법한 물건으로 롤플레이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시계를 쓰다듬으며 지난 기억을 더듬고 있자 피어오르던 연기가 어느 형태로 뭉쳐지기 시작합니다. 그것은 점차 A의 형체를 띄더니... 곧 단단한 사람의 몸으로 변한 그것은 두 사람의 품에 떨어집니다.
A입니다.
비록 검은 문양으로 뒤덮여 있어도, 눈꺼풀을 떠서 두 사람을 보지 않아도, 두 사람의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A를 찾았습니다.
이제 함께 돌아갈 일만 남았습니다.
파이널 챕터 알람이 울릴 시간이계심도 9 |
두 사람은 드디어 A를 찾았지만, 이름을 부르고 흔들어봐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새근새근 숨쉬고 있지만 눈을 뜨지 않는건 이곳에 너무 오래 있었기 때문일까요? 이미 이계에 영영 붙잡혀 버린 걸까요?
재회의 기쁨이 당혹감으로 바뀌기도 전에 등에 소름이 끼칩니다.
무언가 목을 죄는 것처럼 답답한 느낌이 들어 급하게 주위를 둘러보면 이곳이, 구름 위 공간이 서서히 일그러지는게 보입니다.
간신히 A를 찾았는데 이대로 끝날 수는 없습니다.
오그라든 공간에 갇힌채로 눈을 감을 수는 없습니다.
집에 돌아가자고, 다시 다같이 놀자고, 아까보다 강하게 A를 부르자 눈꺼풀이 떨리고 손끝이 미세하게 움직입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는 법. 아직 희망은 남아있습니다.
다같이 함께했던 추억을 말하며 A를 깨워봅시다.
손을 잡으면
이 챕터에서는 둘이 접촉했을 때 바인더에게 보이는 풍경이 다음과 같이 변합니다.
" A를 깨운다. " 난이도 9
검은 문양이 있는 사람은 난이도 (+1)
모든것이 조금씩 붕괴되고 있습니다. 어디론가 피해서 도망칠 공간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가만히 주저앉아 모든게 끝나길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힘들게 되찾은 A와 함께 돌아가야 합니다. 절대로 포기할 수 없습니다.
※이 판정은 "둘 다 성공했다"가 될 때까지 반복합니다.
마스터는 일단 그 점을 확실히 말하고 판정을 시작하세요.
파르르 떨리던 눈꺼풀이 올라가 A의 맑은 눈동자가 드러나고 크게 심호흡하던 입에서 두 사람의 이름이 흘러나옵니다.
동시에 A의 몸에 있던 검은 문양 중 하나가 하얗게 변해갑니다. 완전히 새하얘지자 빛으로 변한 그것은 구의 형태가 되어 세 사람을 감싸 안습니다.
시프터와 바인더는 이 빛이 현실로 돌아가게 만들 출구라는걸 바로 깨닫습니다.
먹먹한 환희가 빛과 함께 눈 앞에 번집니다.
지친 몸이 공중에 부유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이내 추락합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탈출하는 롤플레이가 끝나면 후일담으로 넘어갑니다.
A의 입술이 달싹거리고 숨소리가 잠시 커졌지만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와드득, 무언가 구겨지는 소리와 함께 공간과 주인 모를 물건이 일그러지는게 보입니다.
공기가 뜨겁고, 차갑습니다. 거세게 불기 시작한 바람은 칼날처럼 변해 피부를 날카롭게 할퀴고 지나갑니다. 누군가가 소중히 여겼던 물건들은 압축기계 속에 들어간 것 마냥 납작해집니다. 그리고 바닥이 어지럽게 흔들립니다.
숨쉬기가 버겁습니다. 속이 울렁거립니다. 급작스럽게 변하는 공기의 변화에 몸이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 이 이상 넋을 놓으면 안됩니다. 우리는 집으로 돌아가야 하니까요. 롤플레이 후 다시 판정을 시도합니다.
실패한 쪽은 프래그먼트 박스에서 프래그먼트를 하나 골라 “망각”에 체크표를 하세요.
그 다음, 몸에 문양이 없다면 프래그먼트를 [변이: 검은 문양 → 가슴에 이상한 문양이 생긴다.]로 변이시킵니다. 문에 문양이 있다면 아래 변이표 중 하나로 변이시킵니다. 이 경우, 검은 문양의 범위가 더 커지고 짙어지며 이곳에 남고 싶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A의 손가락이 확실히 움찔했지만 눈을 뜰 기색은 보이지 않습니다.
와드득, 무언가 구겨지는 소리와 함께 공간과 주인 모를 물건이 일그러지는게 보입니다.
공기가 뜨겁고, 차갑습니다. 거세게 불기 시작한 바람은 칼날처럼 변해 피부를 날카롭게 할퀴고 지나갑니다. 누군가가 소중히 여겼던 물건들은 압축기계 속에 들어간 것 마냥 납작해집니다. 그리고 바닥이 어지럽게 흔들립니다.
숨쉬기가 버겁습니다. 속이 울렁거립니다. 급작스럽게 변하는 공기의 변화에 몸이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 이 이상 넋을 놓으면 안됩니다. 우리는 집으로 돌아가야 하니까요. 롤플레이 후 다시 판정을 시도합니다.
둘이 각각 프래그먼트 박스에서 프래그먼트를 두 개씩 골라 “망각”에 체크표를 하세요.
그 다음, 몸에 문양이 없다면 프래그먼트를 [변이: 검은 문양 → 가슴에 이상한 문양이 생긴다.]로 변이시키고, 몸에 문양이 있다면 아래 변이표에서 하나를 골라 프래그먼트를 변이시킵니다. 두 경우 모두 두 사람은 이곳에 남고 싶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그 다음 둘이서 다시 한 번 판정에 도전하세요.
변이표 | |
1 | 의심 → 이 사람이 정말로 A가 맞을까? |
2 | 기억의 상실 → 현실에 대한 기억을 일부 잃는다. |
3 | 기억의 혼동 → 상대와 A에 대한 일부 기억이 혼동된다. |
4 | 몸이 굳음 →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
5 | 주마등 → 과거의 기억이 계속해서 생각난다. |
6 | 분노 → 쉽게 분노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한다. |
이것이 마지막 챕터입니다.
굳게 마음을 먹고, 희망을 놓지 말고 이계에서 탈출하세요.
마지막 판정에서는 둘 다 성공할 때까지 주사위를 계속 굴려야 합니다. 그때마다 변이가 늘어나니, 변이의 내용이 정해질 때마다 롤플레이를 해서 긴박한 순간을 만들어나가세요.
A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축 늘어져 잠들어 있는 상태지만 추억을 말하거나 말을 걸 때마다 미약한 움직임을 보입니다.
하염없이 추락하며 주인 없는 물건, 일그러지는 공간, 그 외 다른 모든 것들에게서 벗어납니다.
긴 추락의 끝. 두 사람이 눈을 뜬 곳은 A를 찾기 위해 전단지를 붙이며 돌아다니던 골목입니다.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손에 들고 있었던 전단지가 힘없이 바닥을 굴러갑니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닙니다. 두 사람의 품 안에는 소중한 A가 작은 숨을 내쉬며 안겨있습니다.
온 몸에 반점이 가득하고 보이지 않은 변이가 있을 지도 모르지만, A가 우리에게 돌아왔습니다.
A의 맑은 눈동자는 여러분을 비추다가, 눈물로 일렁입니다.
"시프터... 바인더..."
"보고 싶었어..."
이계는 앞으로도 여러분을 노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선은 원래 세계로 돌아왔다는 사실에 축복을, 살아 돌아온 것을 축하합니다!
후일담으로 넘어갑니다.
\ 후일담 |
후일담에서는 다음 순서로 이야기의 결말을 정합니다.
이 이야기는 과연 어떤 끝을 맞이할까요?
망각에 체크표가 없는 프래그먼트가 하나라도 남아있는 캐릭터는 원래 세계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프래그먼트가 망각된 경우, 그 캐릭터는 가지고 있던 물건 중 하나가 되어 이계에 남게 됩니다. 누군가가 찾으러 와줄 때까지.
무사히 돌아왔으면 변이에 대한 저항을 해서 프래그먼트를 회복하세요.
현실로 돌아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이계의 영향에 의해 일시적으로 변이한 정신이나 육체는 자연히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바인더가 6면체 주사위를 1개 굴립니다.
두 사람의 변이 중에서 주사위 눈과 같은 개수만큼을 고르고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그 주사위 눈과 같은 개수만큼 프래그먼트의 망각 체크표를 지울 수 있습니다.
어느 변이를 되돌리고 어느 망각의 체크표를 지울지는 바인더가 결정하지만, 둘이 상의해서 정해도 괜찮습니다.
변이가 복구되는 프래그먼트와 망각 표시가 지워지는 프래그먼트를 같은 것으로 고르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 주의하세요.
현실세계에서의 변이에 대하여
이계에서 일어난 변이가 복구되지 않은 경우, 그 변이는 현실세계에 돌아와도 남습니다.
겉모습이 변했다면 감추고 생활하느라 힘이 들 수도 있습니다.
변이에 대한 저항을 마쳤으면 다음의 롤플레이를 시작하세요.
사라졌던 A는 그동안의 일을 흐릿하게 기억합니다. 하지만 시프터와 바인더가 자신을 찾았기에 돌아올 수 있었다는 건 확실하게 알고 있습니다.
A는 두 사람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쉽지 않았지만, 두려움의 연속이었지만. 시프터와 바인더는 영영 잃어버렸을지도 모를 A를 찾았기에. 이 순간만큼은 편하게 웃어도 될 것 같습니다.
검은 반점은 한동안 사라지지 않고,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환각을 보여줍니다. 간절히 찾는 것이 생긴다면 다시 이계로 끌려들어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선은, 소중하기 짝이 없는 일상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에 축복을.
살아 돌아온 것을 축하합니다!
롤플레이가 끝났으면 새로운 프래그먼트를 하나 얻을 수 있습니다.
프래그먼트의 내용은 자유로이 정하면 됩니다.
둘의 추억이나 결의, 파트너가 칭찬해 준 용모 같은 것이어도 좋고, 변이로 잃어버렸던 프래그먼트를 되찾는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혹시 프래그먼트 박스가 꽉 차 버린 경우에는 소중한 추억(p.121)을 참조하세요.
그러면 두 사람의 다음 이야기를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본작은 드라코니언 및 주식회사 KADOKAWA가 권리를 보유하는 UNSUNG DUET의 라이선스를 도서출판 초여명이 받아 만든 언성 듀엣 한국어판의 2차 창작입니다. (C)Fuyu Takizato / Draconian (C)KADOKAWA (C)도서출판 초여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