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흑막

황족에게 원한 혹은 황위에 대한 야욕을 품은 귀족이 저지른 황위계승자 살인사건

범인이 누구인지 특정할 수 없었지만 범인 혼자의 단독 소행이라 보기는 어려웠다. 공범이 있을 확률을 배제하지 못함.

유력한 용의선상에 오른 가문은 총 5곳.

에이스, 다이아, 클로버, 하트, 스페이드. 각각 대공, 공작, 후작, 2곳의 백작가로 나눌 수 있지만.. 여기서부터 수사에 진척이 없다.

에이스 대공가,

이곳은 현 제국의 황제가 자신의 형에게 작위를 내려준 곳이다. 황제가 죽었을 시 황위계승자의 나이가 매우 어리거나 공작가에 마땅한 계승자가 없을 경우 임의로 황실에 권력을 행할 수 있다. 본디 황태자였던 대공 스스로 보위에 대한 뜻이 없음을 밝혔기에 현재의 황제가 작위를 수여했다. 슬하에 장성한 아들과 딸이 있었지만, 어떠한 이유로 둘 다 숨을 거두었다. 건강하던 이들이었기에 대공은 아이들에게 온 모든 선물을 수색했고, 황자가 준 방향제와 오르골에 각각 호흡기와 피부로 흡수되는 극독이 검출되었다.

추가로, 지금 황제가 객사하였다 가정할 때 가장 유력한 황제 후보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제위에 뜻이 없음을 강하게 밝혔다. 그렇기에 제위는 공작가의 적자에게 돌아갈 것이고, 그는 공작가의 적자가 황위에 올랐을 시 일에 익숙해질 때 까지만 도움을 주겠다 (선생으로서)고 의사를 밝혔다.

다이아 공작가,

이곳은 건국공신으로써 황실의 적자가 죽었을 시 가장 유력한 계승자가 될 수 있다. 이 또한 대공의 계승권 포기로 돌아온 기회였기에, 야욕에 찌든 공자가 무슨 짓까지 벌일 수 있을지는 그와 그의 수행인들만 알 수 있을것이다. 대대로 황실과 친분을 유지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말하고 다닌다.

클로버 후작가,

이곳은 대공가의 산하에 있는 가문으로써 세간에 대공가의 개라 일컫어진다. 그러나 간혹 대공가의 뜻을 거스르는 일을 하는데 그러한 일들은 전부 황실과 연관되어 있었다고. 어떤 일인지는 제대로 알지 못한다. 다만, 반역을 도모한다는 속설이 돌고 있을 뿐이다.

하트 백작가, 혹은 황녀.

이곳은 이전 황녀였던 이가 몸담고 있는 곳이다. 숲에서 쓰러진 황녀를 처음 발견했을 때, 그녀의 온몸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져 있었고, 장기간의 공포에 성인 남성체에 대한 공포심이 극에 달해 있었다고 한다. 그 모습을 본 당시 백작가의 적자는 그녀를 가엾이 여겨 도와주던 도중 사랑에 빠졌고, 백작위 수여식과 함께 황녀와 혼인했다고 알려진다. 황녀의 주장과 함께 있던 시종의 증언에 따르면 장기간의 폭력은 그녀 자신의 오라비에게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추가로, 황위계승자가 자신의 여동생의 결혼을 무산시키고 다른 곳으로 보낼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았다.

스페이드 백작가,

이곳에 대한 사연은 국민이라면 누구든 알 수 있는 세기의 외사랑이 시작된 곳이다. 마치 소설처럼. 백작가의 적녀가 황위계승자에게 반해, 그에게 헌신했지만 끝내 그는 적녀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고 결국 그녀는 황위계승자에게 사랑했습니다. 라는 연서를 보낸 다음 자신의 방에서 음독했다고 한다. 그러나 백작의 말은 다른데, 황위계승자가 보내 준 와인을 마시고 자신의 딸이 그리 되었다며. 그런 주장을 피력하는 중이다. 백작의 말에 따르면, 황위계승자는 늘 본인에게 헌신하는 적녀를 가지고 놀았으며. 그녀에게 말도 안되는 짓을 시켜 그녀의 자존심을 짓밟았다고 한다.

추가로, 백작가의 두 곳은 사이가 좋기로 소문이 나 있다. 어느 한 쪽이 반역을 도모한다 하더라도 감춰줄 수 있을 정도로. 사욕 또한 별로 없어 보상으로 무엇을 내건다 해도 두 백작가의 친분을 갈라놓을 수는 없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더이상의 수사는 무의미하다고 판단, 황실은 이번 사건의 범인을 잡는다면 막대한 자산을 풀어 범인을 잡는데 가장 많은 도움을 준 가문에게 사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황실 조사 부서인 나는 불충하게도 황실마저 의심할 수 밖엔 없었다. 황위계승자가 죽기 전, 황실에 한 차례 큰 바람이 불었다. 황녀의 실종(당시 백작가에 있는 것으로 확인됨.)과 황녀의 하인중 하나의 고발로 황자의 지속적인 학대 정황이 밝혀진 것이다. 그것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 아니면 황제의 사사로운 증오로 그랬던 것일까. 황위계승자의 죽음을 알리던 날, 황제는… 냉소를 짓고 있었다. 이것은 수사관 본인만 알아차릴 수 있을만큼 정교한 가면 속 실틈이었음을 기록한다. 그 두 부자는 절대, 사이가 좋지 않았음을 다시금 체감했다.

조사부는 모든 수사를 동결하고 그들의 동향을 지켜볼것이다. 과연 이들 중 범인은 누구일까. 그리고 왜 그러한 일을 저질렀던 것일까. 의심하고, 또 의심하는 일은 모두를 의심하지 말라는 신의 말씀을 어기는 행위이기 때문에. 이 기록을 끝마친 다음 사제에게 가 고해성사라도 해야겠다. 몇명 더 데리고 가야지.

-인원-

황제 1명

각 귀족가문 5명

시종 각 가문마다 1~2명

사제 (뜻 외의 전투가 벌어졌을 시) 2명

사제를 선택했을 시 둘은 서로 고해성사자의 리스트를 공유하며 사제 이외의 타인에게 그의 정보를 발설하지 않는다. 신전은 황제의 명을 따를 이유가 없다. 살인자, 혹은 의뢰자가 사제에게 고해성사를 한다 하여도 사제는 범인에 대해 발설할 수 없다.

살인자와 의뢰자 - 1내지 2명. 사제를 제외한 사람들 중에서 차출한다.

의뢰자는 살인자의 약점을 잡아 그가 비밀을 발설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혹은 의뢰자가 직접 황위계승자를 죽인 범인이 될 수도 있다. - 독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