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신문 발행위원이 되어주세요
시계를 팔아 신문을 샀던 마음으로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전태일50> 신문 발행위원이 되어 주실 것을 제안 드립니다.’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
1970년 11월13일 평화시장 봉제노동자 전태일이 자신의 몸과 근로기준법을 태우며 산화한 지 50년이 흘렀습니다.

21세기 대한민국의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라 인간으로 대우받고 있습니까?
2020년 우리나라의 일터에서는 근로기준법이 지켜지고 있습니까?
오늘 우리사회는 전태일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코로나19로 실직을 경험한 비정규직의 비율은 31%로 정규직의 7.3배에 달합니다.
취업자 중 절반은 고용보험에 가입되지 않아 휴업수당도, 실업급여도 받지 못했습니다. 고용보험에 가입했어도 계약직, 파견직이라는 이유로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1970년 전태일과 시다들처럼, 2020년 비정규직과 프리랜서 노동자들이 코로나19 재난에 희생되고 있습니다.

전태일과 동료들이 평화시장 실태조사를 들고 찾아갔지만 노동청도, 언론도, 정치도 전태일을 외면했습니다.
오늘의 전태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이야기에 노동청, 언론, 정치는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까?

50년 전 한 신문은 “골방서 하루 16시간 노동”이라는 제목으로 평화시장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전태일과 동료들은 시계를 팔아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신문을 사서 노동자들에게 나눠줬습니다.

전태일 50주기를 맞아 비정규직, 해고노동자들의 친구들이 뭉쳤습니다.
쌍용차와 스타케미칼(파인텍) 해고노동자들이 굴뚝에 올랐을 때 <굴뚝신문>을 만들었고, 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을 지을 때 <꿀잠> 잡지를 만들었던 기자들과 활동가들, 오늘도 코로나19 재난에 희생되는 비정규직의 이야기, 2020년 전태일을 전하려는 사람들이 뭉쳤습니다.

전태일과 동시대를 살면서 그의 분신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현장으로 달려간 홍세화님이 편집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전태일의 정신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오늘의 전태일 이야기를 신문으로 만들겠다는 젊은 기자들이 재능과 열정을 기꺼이 내어놓았습니다.

전태일의 정신은 박제되어서는 안 됩니다. 50년 전 전태일의 절규와 외침이 오늘도 끊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태일과 동료들이 시계를 팔아 신문을 사서 노동자들에게 나눴던 것처럼, 전태일 신문을 오늘의 전태일 들에게 나눠 줄 발행위원이 되어 주십시오.


 
  - 전태일 신문
     발행일은 11월13일(금), 배포는 11월 9일부터 예정.
     형식은 신문대판 16면 10만부제작
     1부 금액 1,000원
       
   - 후원금은 나누고 싶은 부수의 금액을 입금하시면 됩니다.
     국민은행 362-21-0205-632 유흥희

   - 신문 배달부가 되어 주세요.
     신청할 때 신문부수와 수령할 주소, 연락처를 알려주시면 됩니다.
     택배비 2,500원 / 20부 이상 신청시 무료 입니다.

   - 문의
     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 김소연 010-6317-3460






2020년 10월 18일
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 비정규직이제그만 공동제안


Sign in to Google to save your progress. Learn more
이름 *
신청부수 *
신문 받을 주소(신문 배달부가 되어 주세요)
연락처 *
기타
Submit
Clear form
Never submit passwords through Google Forms.
This content is neither created nor endorsed by Google. Report Abuse - Terms of Service - Privacy Policy